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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1014356
    작성자 : 달리고달리고
    추천 : 0
    조회수 : 166
    IP : 218.238.***.23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5/08/07 03:16:13
    http://todayhumor.com/?freeboard_1014356 모바일
    학창시절 이런저런 선생님들
    진상선생님 얘기  읽고 지난 학창시절 
    선생님들 생각나서 한번 써봐요

     
    국민학교때 ( 6학년때 초등학교로 바뀌었어요)
    2학년때 제가 부반장이었어요
    발표하는것도 좋아하고 매사 적극적이었거든요
    그런데 담임선생님이 자꾸 대놓고 절 지적하고
    무시하고  그러시더라구요
    한 여자애가 있는데 정말 이뻐하셨어요
    모든 걔가 제일 잘한다고..
    2학년이니 순진해서 인지 눈치가 없는건지;;
    크게 개의치않고 다녔는데
    시험날 사건이 터진거에요
    연필을 떨어뜨려서 주웠더니 컨닝을 했다고
    막 시험 볼 자격이 없다고 혼내는데
    너무 억울한거에요 아니라고 아니라고 울고
    수업 끝나고 선생님 올 때까지 손들고 무릎 꿇고
    기다리래요 비도 오는 날이었는데...
    기다리고 기다려도 안와서 어린 저는 그냥
    집에 갔어요
    엄마가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왜이렇게 안오냐며
    걱정하시고...
    다음날 너 왜 너마음 대로 집에 갔냐며 
    부모님 호출...
    그 후에 갑자기 잘해주는 겁니다 
    뭐 그땐 아무 생각 없이 다녔죠

    좀 커서 들었더니 촌지를 원했던거에요
    엄마도 딸래미가 구박받는거 알았으니
    어쩔수없이 촌지랑 양주 드렸더니 
    이렇게 똑똑한 애가 있냐며...

    비오는날 그억울함이 아직도 생각나요ㅜ

    4학년때 담임선생님 
    나쁜사람은 아니었는데 기독교인이었어요
    반애들 전부 전도 
    수요일날 일찍 끝나면 애들데리고 예배및찬송가  
    문잠겨서 어떤 애가 창문으로 넘어가서 사람불렀던
    기억이 나내요 무슨장애인선교회 가서 봉사하고
    한달연습해서 공연하고 사랑의 빵에 돈 많이 넣는
    사람 나가서 칭찬받고....

    6학년때 담임선생님
    초등학생인 제 청자켓보고 이쁘다고 어디서 샀냐며ㅋ
    엄마가 하나 더 사다주셨더니 입고 출근하시고
    제가 좋아하는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선생님이 걔는 공부 못하니까 다른애 좋아하라며ㅡㅡ
    그래도 좋다고 어린마음에 그랬더니
    쓰기책 안갖고 온날 그런 룰이 없었는데
    걔랑 뒤에가서 같이 봐야한다고 ㅋ 

    중학교때는 
    저 가르친 분은 아닌데 미술선생님이 한분
    계셨어요 수업시간에 혼자 칠판에 쓰고
    애들 아무도 못들을 정도로 중얼중얼 수업하시고
    애들이 뒤에서 떠들던 뭐하던 신경안쓰고
    자기 수업하다 하루는 자기도 열받았는지
    한 여자애 잡고 진짜 개패듯이 팬거에요
    그뒤로 애들이 역시 사이코라고
    생물선생님이 궁금해서 물어봤대요
    왜 수업을 그렇게 하시냐고
    그랬더니 자기는 사람이 서로 대화해서
    말이 왔다갔다 하는게 정말 싫다고 ㅡㅡ
    이건 제가 직접들은 말이에요
    그런데 왜 선생님이란 직업을 선택했을까요?

    미술선생님이 2분이었는데 저 선생님은
    앞반 선생님이셨고 우리반 가르친 선생님은 머리가 좀
    샌 선생님이셨거든요
     이선생님은 진짜 커서 더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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