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 </div> <div>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한 차례도 나오지 않은 블론 세이브. 두산 베어스 마운드가 기록하고 있는 성적이다.<br><br>(중략)</div> <div> </div> <div>두산 선발진의 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는 22일 시작됐다. 잠실 한화전에서 유희관이 7이닝 4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다음날에도 마이클 보우덴이 6이닝 6안타 2실점했고, 장원준 역시 24일 6⅓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 3연전에서 두산은 한화 마운드를 두들겨 16점을 뽑았고, 반면 실점은 6점뿐이었다. <br><br>두산 선발들은 까다로운 SK를 만나서도 제 몫을 다했다. 26일 니퍼트 6이닝 1실점, 27일 허준혁 6이닝 2실점, 28일 유희관 7이닝 1실점이다. 비록 허준혁이 등판한 날 팀이 1-4로 패했지만,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기대 이상의 피칭이었다. 앞으로 5선발로 계속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br><br>이후 상대는 KIA 타이거즈였다. 보우덴-장원준-니퍼트가 차례로 등판했는데, 이번에도 모든 투수가 6이닝을 3자책 이하로 막았다. 29일 보우덴 6이닝 4실점(1자책) 30일 장원준 6이닝 3실점, 1일 니퍼트 6⅔이닝 1실점(비자책)이다. 이처럼 두산은 선발이 번갈아가며 호투 릴레이를 펼치니 야수들이 집중력만 발휘한다면 승리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다. <br><br>불펜도 기대이상이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불펜이 바로 두산이다. 오현택, 정재훈, 이현승이 중심이 돼 2.67의 숫자를 찍고 있다. 정재훈은 14경기에서 7홀드로 이보근(넥센)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다. 이현승은 7세이브로 임창민(NC) 김세현(넥센) 박희수(SK)를 한 개 차로 제치고 이 부문 1위다. 두산은 7회까지 앞선 17번 상황에서 경기가 뒤집힌 적이 한 번도 없다. 선발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면, 불펜이 나머지 이닝을 확실히 책임지고 있다. <br><br>그러면서 유일하게 블론 세이브가 없는 팀이다. 이날까지 '블론'이 가장 많은 팀은 NC와 LG로 나란히 4번씩이다. 넥센과 삼성은 3번, 한화와 KIA는 2번, 롯데 SK kt는 한 번씩 있었다. 현재 두산 불펜에는 아주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없지만 베테랑들이 노련한 투구를 앞세워 승리를 지키고 있다. 앞으로 김강률, 함덕주가 밸런스를 찾아 필승조에 합류해야만 한다. <br><br>KBO리그 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 기록은 1995년 LG가 세운 19경기다. 20승 투수 이상훈, 김기범, 정상흠 등이 경쟁 의식을 갖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나갈 때마다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또 7회까지 앞선 경기 연승 기록은, 2010년대 최강 불펜 삼성의 144연승이다. 지금은 그 위용을 찾아볼 수 없지만, 2014년 5월초까지 삼성은 7회까지만 이기면 됐다. 물론 현재 두산 마운드를 그와 비교하긴 힘들다. 기록 달성을 위해 갈 길이 멀다. 하지만 비슷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상대팀에서 먼저 인정하고 있다. <br></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두산이 이런 날이 오다니 ㅜㅜㅜ</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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