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팔이의 코피는 어떤 심각한 병과는 상관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br>저와 제 친오빠 모두, 어렸을때 코피가 자주 났어요.<br>저는 수능 시험 치는 중에 코피가 나기도 했구요 ㅋㅋㅋ<br>저보단 제 친오빠가 더 심했어요.<br>우리 둘다 이비인후과 가서 치료 받았었구요.<br>하지만 딱히 근본적인 치료는 안됐어요.<br>오빠는 특히나 중고딩때는 거의 매일 아침마다 코피가 났어요.<br>정팔이가, 따뜻한 물에 세수하면 코피가 난다고 했는데<br>추운 겨울에 혈관이 수축되어 있다가, 따뜻한 물이 닿으면 혈관이 팽창하죠.<br>그러면, 코 점막 안의 혈관이 건강한 사람은 금방 줄어들구요, 오빠나 저처럼 혈관이 약한 사람들은 재빨리 회복을 하지 못해서 코피가 주르륵 나는게 아닌가 싶어요.<br>정팔이 어머니.. 라미란 여사께는, 생연근을 요쿠르트와 함께 갈아서 매일 먹이는걸 추천합니다.<br>먹을땐 괜찮은데, 안먹으면 또 코피 나요 ㅋㅋㅋ<br>서른 훌쩍 넘은 지금은 우리 둘다 코피가 잘 안납니당.<br>정팔이 보고, "어 이거 울 오빠 얘긴데!" 하고 글남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