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상황이 조금 복잡해서 설명하기는 그렇고

지금 살고있던 집을 떠나야합니다. 그동안 오래산건 아니었지만 나름 정도들었고
그동안 살면서 비록 죄다 싸구려였었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가구도 사고 해서  
무언가 꽉차있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정말 부모님곁에서 떠나
정말 내집같이 살았는데,.. 왜 집에오면 편하다.. 잠은 내집에서 자야한다.. 정도?

아무튼 오늘 이사를 했어요. 다음주 월요일날 이집을 비워야하거든요..
근데 상황이 이래저래되서 이사를 먼저 하게되었어요..
집이 텅 비었어내요. 아무것도 없어요...
심지어 제가 말을하면 방이 울려요...
근데 갑자기 제가 이집 처음 방보러왔을때도 가구가 하나도 없어서 목소리가 울렸던게 생각이 나는거예요.
방보러 다녀보신분이나 이사해보시는분은 이해하실듯;; 가구가 하나도 없어서 내 목소리가 집안에 울리는거

막 갑자기 옛 향수에 젖어 그립기도 하고,,,, 이집 처음 구했을때 힘들게 구했었거든요..ㅎㅎㅎ
지금 침대없이 바닥에 요깔고 누워서 잠자리가 바뀌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런저런 사념에 머리가 복잡하고 잠이 안와요..
머릿속이 여러가지 지난 과거 회상에 잠겨서 너무 복잡해서 
다행히 좋은기억들뿐이라서 후회감이나 스트래스를 받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잠이 안오니까;; 그게 힘드네요.. 자야하는데 잘라고하면 또 그생각이 나고;
마음같아서는 밖에나가 뜀박질이라도하고 들어오고싶은데 시간이 시간인지라..

이래저래 잠자리에서 30분 뒤척이다가 다시 오유질 하고있네요..

내일 아침에 손님오시는데;; 못일어날꺼같음...

이럴때보면 내가 어렸을때 왜 자꾸 어른들이 잠이 자주 안온다 등등
아무튼 이해 하나도 못했었는데... 이나이 먹고나니까 이해되네요....
라고 해봤자 내나이 25인데 =_= 

쓸데없는말은 이만줄이고요;;
여러분은 쓸데없이 잡생각이나서 잠이 안오거나할때 어떻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