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1년 전만 해도 난 돈이 그렇게 중요한 건지 잘 몰랐다.</div> <div><br></div> <div>돈과 연관되는 문제들이라고는 친척간의 문제 , 비리, 정치 등 이었고</div> <div><br></div> <div>TV에서 돈과 관련된거 나오기만 해도 피곤함을 감출 수 가 없었다.</div> <div><br></div> <div>그러다가 올해 2월 돈에 대해 생각이 바뀌게 되는 사건이 있었는데</div> <div><br></div> <div>학원에 돈을 내야되는데 월급이 안들어와서 학원비를 못내고 있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내 담담한테 몇 일만 기다려주면 안되겠냐는 그 한마디가 </div> <div><br></div> <div>너무 자존심이 상해서 속으로 '하루 이틀인데 설마 짜르긴하겠어?'</div> <div><br></div> <div>이런 생각? 을 가지고 학원비를 내는 날이 됬다.</div> <div><br></div> <div>막상 학원비를 내는 날에는 담당이 날 기다리고있었다.</div> <div><br></div> <div>그러다가 시작하는 얘기는 "돈은 언제낼꺼냐고? 내가 해야할 일이 있는데 지금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너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나는 '억지 아닌가... 좀 과장인거 같은데... 그래도 피해는 좀 준거같은데 그런데 당일인데 하루 밀린거 가지고 너무 자존심이 상한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런 생각을 하고있는데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니 뭐 어떻게 도와주고싶은데 연락이 되야 뭘 도와주던지 하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내가 연락 안한 것도 맞고 사전에 얘기를 했으면 이 경우까지 안오고 달라졌을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뭘 어떻게 도와준다는거지?' 지금이라도 궁금하기는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뭘 어떻게 도와줄것인지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뭘 준비했길래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지 말이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지만 들을 수 있는 사실은 없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내가 너무 안이했던걸까? 보통은 넘어가주잖아... 그걸 자존심 상하는 뻔한 말듣고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도망치듯이 나오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그 다음 날 부터는 학원을 안 갔다. </div> <div><br></div> <div>그냥 우울해서 누워있는데 휴대폰이 부르르 하며 떤다. 켜보니 담당한테 "공부 할건지 안 할건지 말을 해줘야 알 거 아니에요?"라고 왔다.</div> <div>보고 움찔했는데 걍 무시해버렸다.</div> <div><br></div> <div>그 다음부터는 목표고 뭐고 일단 알바를 구했다.</div> <div><br></div> <div>편의점 알바 하루에 7시간 매일 쉬는 날없이... 난 꼭 공부를 하고 월세 내고 해도 돈 남겠지? 이젠 학원을 안다니니까...</div> <div><br></div> <div>쉬는 날 없이 7시간 밥 안 주고 쉬는 시간 따로 없고 근데 장사는 기가 막히게 잘되서 쉬는 시간이 없다 ㅋㅋㅋ </div> <div><br></div> <div>이 편의점에서 일을 했는데 아파서 3일을 걍 말없이 쉬어버리고 휴대폰은 꺼져있는걸 몰라서 연락을 못했다.</div> <div><br></div> <div>그러고 미안해서 안나가고...</div> <div><br></div> <div>그 다음은 일용직으로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 </div> <div><br></div> <div>CF촬영을 따라갔는데 24시간을 일했다. 와 나는 밤새고 연장에 초과하면 얼마야?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div> <div><br></div> <div>막상 얘기는 "이렇게 오버될줄 몰랐다. 이런 경우는 생각하지 않아서 돈은 처음에 지급하기로 했던 10만원이 전부다."</div> <div><br></div> <div>'?' 뭐지 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한거다. 일 한 만큼 받지도 못하고 그냥 거기서 끝...</div> <div><br></div> <div>그냥 묻는거에 대답하고 다시 일한다... </div> <div><br></div> <div>그냥 바로 노동청에 찔러야했는데 일을 하루 더한다고해서 뭐라 하지도 못했다... 설마했는데</div> <div><br></div> <div>이 일 좋아서 하는 사람들은 얘기들어보니 최저시급도 못받고 일한다는데... 그런게 열정페이고 당연한건가? </div> <div><br></div> <div>그래도 이건 너무 이상하다 싶어서 택배 상하차를 한 번 해보게 됬는데</div> <div><br></div> <div>버스에 올라서자마자 사우나 냄새가 확 나더라 그냥 첫인상이 그랬다...</div> <div><br></div> <div>몇 시간이 지나 작업장에 도착하니 담당인사 같은 사람이 한 번만 얘기 해줄테니까 잘 듣고 빨리 빨리 움직이라는 거였다.</div> <div><br></div> <div>그냥 사람 자체가 그럴 수 있는데 갑자기 버스 타기 전 그리고 전화나 인터넷에 올린 내용에 없는 말을 하는거다.</div> <div><br></div> <div>일 못하면 집에 보내는데 자비로 가시고 일 하다가 힘들어도 자비로 가세요 다들 땀내 나고 옆 사람 한테 피해주니까 </div> <div>본인이 가져온 옷으로 갈아입으시고 버스 타라고 이거 들으니까 머리 속에 열이 슬슬 차오르는데 버스는 없고 온 시간은 배상받지도 못하고</div> <div><br></div> <div>이런게 일용직인가? 이딴 대우 받는게? </div> <div><br></div> <div>집에 갈때 봉투에 넣어진 6만 5천원... 하아 한숨만 쉬었다. </div> <div><br></div> <div>옛날부터 시키는데 왜 이걸 해야하는지 말을 안해주면 짜증나는데 여기서도 똑같았다. "그냥 상대방이 시키면 왜? 그렇게 해요?" </div> <div>라는 한 마디는 이제 입에서 나오지도 않는다. 이게 삶인듯 싶다.</div> <div><br></div> <div>나는 사람이 모두 공평하게 대접받고 옳바르게 대우 받는게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div> <div><br></div> <div>설령 나는 위처럼 해도 남은 그렇게 안한다. </div> <div><br></div> <div>오히려 대우하려는 사람이 얕보이지 않을까?</div> <div><br></div> <div>하아... 노동자라는게 얼마나 약한계급인지 알았다. 이게 현실이구나... </div> <div><br></div> <div>노동자도 노동자의 권리만 갖추면 절대로 약하지 않을텐데라는 생각을 했는데 개뿔 ㅋㅋㅋ</div> <div><br></div> <div>안 바뀔거 같아 </div> <div><br></div> <div>기업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일종의 소모품아닐까? 필요하면 쓰고 없으면 또 구하면되고</div> <div>노동자는 좀 더 자신들의 권리를 인정받길 원하고...</div> <div><br></div> <div>더 쓰고 싶은데 너무 기네요 두서도 없고 </div> <div><br></div> <div>대한민국은 돈이 많아야하고... 힘이 있어야 좋은 나라... 서로 같은 곳에서 바라볼려는 노력 절대 안해 </div> <div><br></div> <div>난 모두가 공평한 세상따윈 없다고 본다. </div> <div><br></div> <div>돈이 힘이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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