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붐비는 구간에 타는 터라 앉아갈 생각은 안하고 그냥 편한자리에 서서 가려고 하는 편인데요.</div> <div>좌석 양쪽끝 기다란 봉(?) 을 잡고 가는 걸 선호합니다. (빨간색체크된봉!)</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8/14713596186b36ad2caeff405cab9ba00250ceb1f1__mn605050__w768__h576__f137227__Ym201608.jpg" width="768" height="576" alt="c0015321_04121921.jpg" style="border:none;" filesize="137227"></div><br></div> <div><br></div> <div>제가 덩치가 좀 작아서 사람이 많으면 버티기가 힘들기도 하구 해서 저걸<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잡고 있으면 조금이나마 낫더라구요.</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br></div> <div>오늘도 어김없이 그 봉을 잡고 서서가는데 제 앞에 앉아있던 학생이 일어나려는 채비를 하는 것 같았어요.</div> <div>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어떤 할머니? 아줌마?가 엄청 빠르게 오더니 저를 확 밀치고 그 봉을 잡더라구요. 저는 뒤로 주춤주춤하면서 물러났구요.</div> <div>그새 앉아있던 학생은 하차했고 빈자리에 그 아줌마는 냉큼 앉았어요.</div> <div>제가 어벙벙하게 쳐다보고있으니 "어머~미안미안" 하면서 시치미 뚝 떼고 앉아가더라구요.</div> <div>뭐라고 한마디 하려다가 그냥 나이드신분한테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냥 조용히 서서 갔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갈아탄 지하철에서도 똑같이 저 봉을 왼손에 잡고 봉 오른쪽에 섰는데요.</div> <div>갑자기 제 뒤에 탄 아저씨 하나가 그 봉을 똑같이 잡더니 순식간에 저를 오른쪽으로 밀치는 거에요. </div> <div>저는 오른쪽으로 밀려나고 제가 서있던 자리에 아저씨가 서있더라구요.</div> <div>제가 어이가 없어서 뭐야? 하고 인상쓰면서 쳐다봤더니 아저씨가 저보고 하는 말이 </div> <div>"뭐? 왜? 확씨... 왜 인상을써? 젊은게" </div> <div><br></div> <div>너무 당당해서 놀랬네요. 제가 그 아저씨 밀친줄 알았어요.</div> <div>진짜 기분 정말 나빴고, 똑같이 욕하고 싶었는데 참았어요. 어른한테 욕하는거 아니야, 그냥 내가 참자 이렇게 되뇌이면서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나이 드실만큼 드신 어른들이 왜그러는건가요?</div> <div>나이먹은게 벼슬도 아니고, 그런분들은 그냥 나이 좀 먹으면 나는 좀 예의없어도 돼 내가 편한게 장땡이야 라는 생각이 드는걸까요?</div> <div>일반화 하고싶진 않지만 솔직히 말해서 대중교통 이용할때 저런 경우 열에 아홉은 다 50대 60대 아저씨,아줌마, 노인들이에요</div> <div>20대 30대 사람들이 저러는건 거의 못봤어요. 진짜루요. </div> <div><br></div> <div>그냥 좋게 양보해달라고 말했으면 기분좋게 양보해드렸을거고, 아니면 자기가 지금 힘드니까 여기좀 서도 되겠냐고 물어보면</div> <div>당연히 그렇게 하시도록 도와드렸을 거에요.</div> <div>그런데 너무나 당당하게 예의없는 짓을 떡하니 해놓고는 뭐, 그래서 어쩌라고, 이런식으로 나오는 태도는 정말 불쾌하고 짜증이나요.</div> <div>제가 덩치 작은 20대 여자라 그런건가 라는 생각도 들구요.</div> <div>나이 드신 분들 제발 공공장소에서 예의좀 차리셨으면 좋겠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이건 뭐 한달에 서너번은 꼭 겪는 일상다반사니 이젠 그러려니 하기에도 지치고, 그냥 작게 욕 읊조리며 갑니다.</div> <div>성질같아서는 저럴때마다 한마디 뭐라고 하고싶은데 저한테 해꼬지할까봐 두렵기도 하고 그냥 내가 참자하는데 이게 계속 쌓이니 스트레스에요 ㅜㅜ</div> <div><br></div> <div>이럴때 어떻게 하시나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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