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어제 크리스마스에 남자친구 집에서 저녁을 먹고있는데, 갑자기 초인종이 울리더라구요.</div> <div><br></div> <div>인터폰으로 보니 오피스텔 1층 현관에 왠 여자가 서있어서 잘못찾아온 사람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갑자기남자친구가 그 여자를 안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한국어를 배워볼까 싶어서 (남자친구는 미국인입니다) 예전에 한번 집에 초대했던 여자랍니다.</div> <div><br></div> <div>카페에서 우연히 만났고 그 여성분이 먼저 남자친구에게 와서 한국어 배우고싶지 않냐고, 알려주겠다고 했대요.</div> <div><br></div> <div>그리고 나서 남자친구가 그 여자를 집으로 초대해서 한시간정도 있다가 갔다고 합니다. </div> <div><br></div> <div>여기서 갑자기 머리속에 종이 땡 하니 치더라구요. 제가 모르는 사이에 왠 여자가 남자친구 집에 있다가 갔다니....</div> <div><br></div> <div>남자친구 말로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다만 그여자가 자기 몸을 만지고 스킨쉽이 점점 심해져서 한시간정도 있다가 돌려보냈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솔직히 이해는 안갔지만 여기까지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문화적 차이일수도 있고 해서 넘겼습니다.</div> <div><br></div> <div>문제는 그 이후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무리 그래도 왠 낯선 여자가 밤에 집에 찾아오고 하는게 좀 그렇고 기분도 안좋아서 그여자한테 연락하라고 말했습니다.</div> <div>"여자친구와 같이 있었는데 놀랐다. 다시 오지 말아달라. 불편하다" 이 메세지 하나만 보내달라고 부탁했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여기서 남자친구 반응이 웃기네요 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절대 싫답니다. 자기는 그런 말을 하기 싫고 다른사람이 자기 프라이버시를 아는게 싫다고 합니다.</div> <div>자기가 여자친구 있는 것, 여자친구와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내는건 완벽한 자기 프라이버신데 그걸 왜 남한테 알려주어야 하냐고 합니다</div> <div><br></div> <div>저는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div> <div>제가 뭐 대단한걸 요구한게 아니고 저 메세지 한번만 보내고 그이후로는 그 여자를 차단을 하든 뭘하든 알아서 하라고 했는데 죽어도 싫답니다.</div> <div>그리고 여기서 자기가 잘못한게 없답니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함부로 찾아오는 여자가 잘못한거지 자기는 잘못한게 없으니 저한테 미안할것도 없답니다 (네??!?)</span></div> <div><br></div> <div>어쨌든 여자친구 모르게 다른 여자를 집에 들인거 자체가 조금... 미안해야하는 사항이 아닌가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도 저는 일단 침착하게 말했습니다.</div> <div><br></div> <div>"니 프라이버시도 중요하긴 한데, 그것보다 모든게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그래도 너를 믿고있고, 그나마 최소한의 마음의 안정이라도 원하는 여자친구 기분을 먼저 생각해야하는거 아니냐" 고 물어보니까 </div> <div><br></div> <div>저보고 과민반응하지 말라며 자기는 자기 신조에 프라이버시가 최우선이고 그걸 어기는 건 자기자신의 의지를 반하는거니 안하겠답니다.</div> <div>오히려 저보고 화를 내네요. 자기를 믿지 못하냐면서요. 우리 신뢰가 겨우 이거냐며 과민반응하는 저를 비난하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div> <div>제가 모르는 사이에 남자친구 집을 다녀간 낯선 여자가 있는데, 저는 화가 나는게 당연한게 아닌가요?</div> <div>순수하게 언어교류를 한것도 아니고 남자친구가 직접 "그여자가 자꾸 자기 몸을 만졌다"라고 까지 언급했는데</div> <div><br></div> <div>그럼 저는 거기서 어떻게 반응을 했어야 하나요? 쿨하게 그래 난 널 믿어~ 이렇게 넘어갔어야 하는건가요?</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2년간 만나온 남자친구를 믿습니다. 어떤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div> <div>제가 화가나는건 그 이후에 남자친구의 태도입니다.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찾아온 낯선 여자를 보고 겁먹은 여자친구를 달래주는게 그렇게 힘든일인가요? 제가 너무 많은것을 요구하는건가요? (남자친구는 그렇다고 하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진짜 제가 과민반응 하는건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div> <div><br></div> <div>어떻게 생각하시나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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