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특정 직업군에 대한 혐오조장의 글이 아니란걸 미리 밝힙니다. 저희 이모부도 운수업 하세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지방을 자주 왔다갔다 해서 터미널에서 집까지 택시를 자주 타는 편입니다.</div> <div>저는 뭐 카드결제시 짜증내는 기사나, 뭐 딱히 기억에 남는 기사님들은 없는데요...</div> <div><br></div> <div>이분은 기억이 납니다.작년 여름에.</div> <div>아침 8시에 서울 도착해서 집에 가는데 </div> <div>목소리가 굉장히 여리여리 하시더군요. 보니까 체구도 작으신거같고.</div> <div><br></div> <div>원래 택시기사님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편이 아니라 그냥 있었는데</div> <div><br></div> <div>갑자기 사주를 봐주겠다는겁니다 본인이 사주공부를 좀 하는편인데 가끔 승객님들 탈때 봐드리는 편이라고</div> <div><br></div> <div>전 태어나서 제 돈주고 점본게 20살 초반에 남친한테 차이고 한번, 엄마가 고딩때 무속인분에게 가서 본게 한번 딱 두번인데</div> <div>이상하게 그날따라 그냥 네~ 이러고 생년월일을 말씀해드렸어요. 아마 잠을 제대로 못자서 비몽사몽한 상태서 판단력이 흐려진듯.</div> <div>뭔 핸드폰 어플로 보시는거같더군요.....</div> <div>생각해보면 이름도 안갈쳐드렸고 생시같은것도 안말해드렸는데 뭘로 본건지.</div> <div><br></div> <div>여튼 근데 중반부로 갈수록 개소리를 하는거예요.</div> <div>남친이랑 얼마나 만났냐. 자봤냐 성관계는 한달에 얼마나 하냐. 언제 마지막으로 했냐</div> <div><br></div> <div>뭐지 이 거러지같은 놈은 .하는 느낌이 들어 그때부턴 말을 최대한 아꼈어요</div> <div><br></div> <div>여튼 자기혼자서 열심히 보더군요 , 아가씨가 결혼운이 3년에 한번씩 드는데 지금 만난 남자는 아니고 이미 한명 지나갔고</div> <div>내년에 한명 새로 만날꺼다 어쩌고저쩌고..</div> <div><br></div> <div>아 눼..눼..</div> <div><br></div> <div>이러고 대충 대답하고 말았는데 , 집앞에 택시를 세우더니</div> <div><br></div> <div>아가씨 사주가 별로 안좋은데, 풀어드리는 방법이 있다고. 근데 기분나쁘게 듣지말라고. 그러면서 조수석으로 옮겨타라는거예요.</div> <div>기분나쁠수도 잇는데 이거 하고 나면 정말 풀린다고....</div> <div><br></div> <div>ㅡㅡ;</div> <div>진짜 기분이 쎄해서 걍 돈드리고 나왔습니다만.</div> <div>아직도 그 조수석으로 옮겨타면 뭘 했을지 모르겠네요. 가슴이라도 주물렀을련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조심하세요 여자분들. 택시에서 재미로라도 사주같은거 보지마세여.</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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