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결혼할 예정(이긴한데..) 이라 올려봅니다.
순서 뒤죽박죽이예요.ㅋㅋ
-5년전-
첫 발렌타인.
발렌타인때 누군가에게 초콜렛을 줘본 역사가 없었던지라..(잠만 눈물좀 닦고요)
재료만 20마넌 어치 사가지고 온갖 걸 다 연성했어요.
쉘초콜렛..위에서부터 , 화이트 초코를 입힌뒤 , 모양을 낸 ...쉘초코..
템퍼링 연습하다 망한 하트초코..
샤브레랑 만들고 남은 견과류를 섞어 초콜렛에 버무린후 위에 커피초코를 콕 찍어
슈거파우더를 뿌린 내맘대로 초코
안에 헤이즐럿 프랄린을 넣어 땅콩분태에 굴린 쉘초코.
코코넛가루에 굴린 쉘 초코/설탕에 절인 믹스프루츠와 블루베리를 얹은 화이트초코
아망드 쇼콜라 두타입.
안에 블루베리와 녹차+화이트초코 가나슈를 섞어 넣은 딸기(색)쉘..
어마어마한 박스였음요.
너무 많이 만들어서 부모님/동생(남동생)것도 챙겨줬었음..
지금에서야 웃는말이지만 이거 전해주는 날, 뮤지컬 보러갔다 배에 까스 차서 기절해가지고 119에 실려 응급실 갔다왔어요
남친 엉엉 울었음.얼마나 무서웠을까..병원 엑스레이서 의사선생님이 배에 가스가 까득 찼다고 변비있냐고 ..남친 막 아련 터지게 눈물 글썽이며 보고있는데... 아..박치기하고 도망가고싶었어요
-4년전-
남친이 사귄지 1년도 안됐는데 갑자기 버스에서 유학가버린다고 하대요?
그것도 2개월뒤에?.한참 좋을때?이 짬뽕이 머하자는거지...했었어요.
여튼 미국 보냈는데 반년있다가 온대놓고 1년 채우고 오대요?
그래도 할건 해야겠어서..
미국으로 보낸 쉘 초콜렛들이빈다.
1년째에 비해 뭔가 모양들이 다......
그래도 보내는게 어딥니까....딸기를 좋아해서 딸기를 넣은 만든 초코가 많아요
-3년전-
베이킹 첨 배웠을떄 만든 머핀인데. 크림이 다 흘러내리네요.
3년차 되니까 말하더군요.나 초콜렛 잘 못먹어;;;
그래서 구운 머핀.
사먹는게 더 맛잇는거같아요...ㅠㅠ
말린 개똥같은건 요즘 대세인 아망드 쇼콜라예요.
저 뒤에 딸기에 초코 묻힌것도 있고 파베초콜렛에 단호박 가루 묻힌것도 있네요.
딸기 초코묻힌건 블로그 검색해보니까 샤라방방 하던데..
묻히기도 말리기도 너무 힘들더군요..
이쁜걸로 겨우 골라서 초코 묻혀가지구 건조시키는데 ,
타고난 덤벙댐때문에, 정리하다가 발로 차버려서 거실까지 딸기미사일 날라감...
그래서 못난이 딸기들로 다시 만들었는데.....그냥 굳이 딸기에 초콜렛 발라먹을 필요 없는듯요.
그리고..
제작년,작년,이번년도 사진은 없어요.
왜냐면..
안만들었거든요..후우..
3년 만들어줬으면 됐지 뭘...
(여기서부턴 그냥 만들어본것들.)
그래서 어제 남친네 부모님 드리려고 만든 상투과자인데요...실시간 달렸는데 제 리플만 11개 달려있었음 ㅠ..ㅠㅠ으엉엉
내일 설날 선물 드리면서 드려야겠어요.
작년에 남친 집에 드린 양갱.
빨간건 백련초가루 넣은건데 흘러내린게 보여서 민망하네요.
이건 바닐라빈 가득 넣고 만든 빠리바게st 밀크푸딩.
한번 만들고 두번째부터 망해서 못만들고있어요.
이것은 직접 팥소 만들어 반죽해 만든 찹살떡..
보시다싶이 찹쌀부분이 두꺼워서 하나먹으면 배가 많이 불러요.
근데 두껍게 안하면 다 터지는데 오또케혀...ㅠㅠ
이건 걍 이제 제 메인메뉴가 되어버린 밥통약식...
혹시 원하시는분있으면 레시피 올릴께요..+_+
그럼 해피발렌타인되세요.
저는 이제 사우나갔다가 때밀고 집에서 자려구요
발렌타인?으응 그게뭐죠?(코를 후비며)
날도 추운데.. 왜 들 나가고그러는지 몰라
ㅠㅠ
그럼 안녕히..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