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저는 고모입니다</div> <div>동생이 결혼도빨리하고 애도빨리낳앗어요 전 아이가없습니다</div> <div>집안식구들자체가 좀 뭐랄까 시니컬하다고해야하나 츤데레라고해야하나 아무튼 그래요</div> <div>그래서 겉보기엔 아슬아슬할때도있습니다</div> <div>제가 아이를 크게좋아하지않지만 그래도 조카니까 신기하기도하고 애정도 아주없진않아요 잘놀아주고싶은데 잘안되서그렇지</div> <div>지역이 멀어서 자주보진못하고 명절때나 집안행사때에만 만나고 통화같은것도 따로하진않아요</div> <div> </div> <div>이번 설때 일이었습니다</div> <div>조카에게 동생이 생겼어요 아직돌쟁이는 아닌데</div> <div>나름 평소엔 동생에게도 잘해주고하긴햇는데 가끔은 그래도 질투를 하는것같더라구요 (조카는 4살입니다)</div> <div>부모님이 조카들을 이뻐하는편이고 해서그런가 자기편이 많다고 생각해선가</div> <div>그날따라 유독 투정을 부리더라구요</div> <div>밥도잘안먹고 장난감 가지고 놀긴하는데 던지기도 많이하고 그랫어요 </div> <div>올케입장에선 시댁식구들이 있어서인지 크게는 못혼내고 둘째도 봐야하고(둘째는 좀 순둥했습니다)그런상황이엇어요</div> <div>그래서 전에 저랑 나름 잘놀았기에 일단 놀아주고는있었는데 제게도 좀 집어던지고하는게있더라구요</div> <div>마냥 잘한다 잘한다 하면안될것도같아서 '00이 이렇게 고모아프게하면 다음부턴 진짜 혼내줄거야~'라는식으로 얘기햇어요</div> <div>그래도 아랑곳하지않고 놀길래 또 놀긴했는데 저도 제 아이가 아니니까 혼내지는 못하고 이런식의 얘기를 두세번했어요</div> <div>근데 점점 좀 심해져서 부모님이랑 저희신랑이랑 고스톱치는데와서도 훼방을 놓고 그러더라구요</div> <div>아빠가(아빠도 술을 한잔하시기도했고 원래 저랑 성격이 좀 비슷해서 툭툭내뱉는다고해야하나...그래도 애정은 있으신데)</div> <div>'이러다가 한번 혼나고봐야지~'뭐 이런식으로 얘기했었는데</div> <div>분위기가 그런걸 느꼈는지 울더라구요</div> <div>동생이 그러는데 요새 혼내면 울면서 오줌을싼다고하더라구요</div> <div>음...그게뭐랄까 반항?이런심리는 아닐까싶기도하고 그런태도는 고쳐야하지않을까?라고 어디선가 주워들었던것같은데</div> <div>결국 한번 울고 바지에 실례를 하고말았어요</div> <div> </div> <div>그러고는 동생이 진정시키고 또 잘놀고 웃으며 인사하고 헤어졌는데요</div> <div>문제는 그러고 집에와서 생각해보니까</div> <div>자주보지도않고 간만에보는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인데 너무 심했나 싶더라구요</div> <div>안그래도 둘째때문에 질투도 많을텐데 너무 안감싸줬나 싶기도하구요</div> <div>그리고 올케가 보기에도 좀 야박하다 생각하면 어쩌나싶었구요<br>물론 올케도 나중엔 화가나서 '아오!!'이러면서 한마디하긴했지만<br>자기엄마가 혼내는거랑 주변인이 혼내는거랑은 또 다르니까요<br>그래서 제가 태도를 어떻게 해야좋을지모르겠어요<br>잘놀고 잘따를때야 오냐오냐 하면 되는데<br>마냥 부둥부둥하기는 싫어요 조카가 그러다가 예의도없고 어디가서 손가락질받으면 어쩌나요<br>뭐 가끔보는 제가하는행동이 얼마나 영향이가려나싶긴하지만;</div> <div>어떤방법이 좋을지 조언을 좀 해주세요</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