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성소수자에 대한 입장을 적은 글을 몇 개 보고, 그 중에 '싫어할 권리'를 언급한 내용도 있어서 평소 제 생각을 정리해서 써봅니다. <div><br><div><br></div> <div>우선 이 표현을 처음 본지도 꽤 됐네요. 5년 정도 된 것 같은데 그 때는 어떻게 이런 식으로 차별을 합리화할 수 있을까 당황스러웠습니다. <div>자기 마음 속에만 담아둔다면 사랑도 증오도 남이 알 길이 없겠죠. 굳이 싫어하고 싶은 권리를 찾을 필요도 없습니다...</div> <div><br></div> <div>추남, 추녀가 싫은가요? 마음 속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입 밖에 내는 순간 외모 차별이 됩니다. 이건 누구라도 알거에요.</div> <div><br></div> <div>결국 싫어할 권리를 찾는 사람들은 자기 마음을 표현할 권리를 찾는 거죠. 그게 남에게 깊은 상처가 된다고 하더라도 표현의 자유라고 믿고요. </div></div></div> <div>성소수자들이 꺼려지는 분들은 마음 속으로 마음껏 그렇게 생각하세요. 하지만 표현하는 순간 그게 곧 차별이란건 인식하고 계셔야 합니다.</div> <div><br></div> <div>'그들에게 딱히 나쁜 마음은 없어. 그래도 내 주변의 누군가가 그런 사람이면 불편할 것 같다.' 성소수자들은 압도적 다수인 일반인들 사이에서 삽니다. 달리 도망가서 살 곳도 없어요. 내 눈 안 미치는 곳에서라면 너희들끼리 뭘 하든 신경쓰지 않겠다는 말을 여럿이 말하는 순간, 너희들은 이 사회에서 사라져라하는 것과 같은 뜻이 되버립니다. </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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