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라니, 엄첨 스펙타클한 꿈을 꾸었다.</div> <div><br></div> <div>꿈에서 깬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이렇게 블록버스터급의 꿈을 꾸다니.</div> <div><br></div> <div>마약밀매 조직을 적발한는데 관여한다던지, 불타는 건물에서 아이를 </div> <div><br></div> <div>구출할때는 정말 조마조마했다.</div> <div><br></div> <div> 꿈은 깨기전까지 아무리 말도 안돼도 자각하는게 힘들지만 깨고나면</div> <div><br></div> <div>당연히 꿈이라는걸 깨닫게 된다. 하지만 이번꿈은 왠지 감정이입이돼서 깬지금도</div> <div><br></div> <div>두근두근하고있다.</div> <div><br></div> <div> 빨리 동생한태 꿈이야기를 해야지. 영화를 본것처럼 되게 긴 꿈이였는데 </div> <div><br></div> <div>제대로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하고 익숙한 몸짓으로 습관처럼 시계를 보니</div> <div><br></div> <div>오늘은 토요일에 이미 9시를 넘긴시각. 꿈의 주인공인 여동생은 집에 없는건가.</div> <div><br></div> <div> 이따 저녁에라도 이야기할까. 까먹지 말아야지</div> <div><br></div> <div> 밥을 먹기위해 잠에서 깬 눈을 비비면서 어기적 어기적 주방으로 발걸음을 옮긴다.</div> <div><br></div> <div>여동생은 지금 한화구장에 가있다. 묘하게 행동력이 뛰어난 여동생은 고등학생이 되어서는</div> <div><br></div> <div>"야구 할꺼야!" 라는 일념으로 무려 여자로 이루어진 야구단을 만들어 버린것이다.</div> <div><br></div> <div>그런 이야기를 따를 8명을 모으다니 얼마나 인맥이 넒은거냐.</div> <div><br></div> <div>그런 기세로 연습도하고 연습시합도 잡아서는 무려 연습시합을 한화구장에서 하게되는것이다.</div> <div><br></div> <div>여동생왈 " 구단주랑 이야기하니까 간단히 허락하던데?"</div> <div><br></div> <div>맙소사 거기까지 해내다니 여간 대견스러운게 아니다.</div> <div><br></div> <div>여기가지 해냈다면 과연 처절하게 패배했더라도 가슴을 펴고</div> <div><br></div> <div>야구를 했다고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있다.</div> <div><br></div> <div>그에 반해서 나는 중학교까지 야구부 보결에 야구에 관련된것</div> <div><br></div> <div> 이라고는 여동생과 함께 야구한 시간이 대부분, 뭣도 제대로 못해보고는 고등학생이 되기전에 야구를</div> <div><br></div> <div>그만두었다. </div> <div><br></div> <div> 솔찍히 질투심이 나는 것도 당연해서 나도 동생만큼의 재능이나 행동력이 있었더라면</div> <div><br></div> <div>조금은 다른 생활을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지만 그런마음보다 더 크게</div> <div><br></div> <div>한번이라도 여동생이 야구시합에서 이기는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다.</div> <div><br></div> <div>첫 시합부터 이겼으면 좋겠다라니 너무 패배감에 쩔어있는게 아닌가라는 마음이 들기만</div> <div><br></div> <div>그것도 그럴것이 여동생은 여성으로 이루어진 팀 앞으로 시합이 이루어진다면 대부분</div> <div><br></div> <div>남자로 이루어진 팀과 할탠데 결과는 뻔하다. </div> <div><br></div> <div> 게다가 여동생은 꿈이 커서 상대팀도 상당한 실력을 지님사람들을 섭외할게 뻔하다.</div> <div><br></div> <div>이번 시합만이라도 무려 야구부에 진짜로 속해있는 사람이 포함되어있다고 한다.</div> <div><br></div> <div>보결이였던 나에게 말하니까 순하게 말한거지 실제론 정말로 프로를 목표로하는 야구부원이 있다는것으로</div> <div><br></div> <div>처절하게 패배할것이 B급영화 결말보다 뻔하다.</div> <div><br></div> <div> 아무리 꿈이 큰만큼 재능도 큰 여동생이 남여의 벽을 설사 허물었다해도 프로지향에 다다를 수는 없다.</div> <div><br></div> <div>게다가 팀도 발목을 잡을께 뻔하다.</div> <div><br></div> <div>오빠로써 뭔가 해주고싶은 기분이 들지만 안타깝게도 어떤 재능도 여동생에게는 미치지 못해서</div> <div><br></div> <div>실재로 들은적은 없지만 나이말고는 여동생보다 잘난게 없지않나. 하는 열등감도 있다.</div> <div><br></div> <div> 아니 바꿔서 생각해보니 여동생이 뭔가 해내서, 그래 예를들면 이기지는 못해도</div> <div><br></div> <div> 시합할만한 실력에 다다른다고 생각해서는 "야구의 길을 걸을꺼야" 같은 바보같은 생각을 실제로</div> <div><br></div> <div>할지도 모르니 여동생의 찬란한 미래를 위해 처절하게 지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것같다.</div> <div><br></div> <div> 못난 오빠를 생각해주는 여동생은 야구를 그만둔 나에게 대리만족을 보여주기위해</div> <div><br></div> <div> 이런일을 하는것 일수도있다는 생각이, 여동생의 연습시합에 나가기전에 내가 일어났을때 챙겨먹으라고</div> <div><br></div> <div>차려진 밥상에서 전해져왔다.</div> <div><br></div> <div>처절하게저서 못난 오빠의 그늘을 걷어주는것보다는 스스로 좀더 밝은길로 걸어갔느면 하는</div> <div><br></div> <div>어떻게 보면 삐뚤어진 마음을 낳은 것은 여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일까 아니면 이것저것 잘하는 </div> <div><br></div> <div>여동생이 내 영역에 발을 들인것같아서 하는 질투일까?</div> <div><br></div> <div> 하여튼 행동력과 재능으로 인해 말도 안되는 줄거리의 꿈도 마치 예지몽이 아닐까 착각하게 만들정도의</div> <div><br></div> <div>여동생은 가족으로서 자랑스럽기도 하다.</div> <div><br></div> <div> 음 그래 맞아. 밥상에서 느껴지는 남을 생각하는 마음에다가 게다가 불의를 못참는 마음? 이랄까 정의감같은</div> <div><br></div> <div>것도 있어서 불타는 건물에서의 아이구출같은게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그런 위험한짓 못하게 </div> <div><br></div> <div>교육시키는게 오빠의 의무가 아닐까? 하면서도 자기자신이 구하러 간다 같은 선택지가 없는 </div> <div><br></div> <div>무능한 오빠. 아니야 아니야 현실적이라고 하자. 현실은 소설같이 꿈과 희망에 넘치는게 아니라 </div> <div><br></div> <div>재능에 의해서 꿈과 희망에 넘치는 동생이 말도 안되는 현실에 다치지 않도록 해주는것 그래 그게</div> <div><br></div> <div>오빠의 의무지. 라고 자기위로를 한다.</div> <div><br></div> <div>밥도 반이상을 먹었을때 휴대폰밸이 울린다. </div> <div><br></div> <div>밥먹을때 울리는 휴대폰은 불안하게 만든다. 그래 속담처럼 개도 안 건드리지만 휴대폰은</div> <div><br></div> <div>눈이 달려있지 않으니 말이다. 흠 그런대 속담은 개를 사람이 안 건드린다는것 일까 아니면 사람이</div> <div><br></div> <div>개를 안건드린다는 걸까 </div> <div><br></div> <div> "여보..."</div> <div><br></div> <div>세요를 끝마치기 전에 휴대전화 너머의 다급한 여동생의 목소리가 귓가를 울린다.</div> <div><br></div> <div>"오빠 빨리와줘!"</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표지를 보고 마음이 동해서 마음속으론 3권까지의 구상을 해봤지만 </div> <div><br></div> <div>현실은 단편도 나올꺼같지않은 기분에 살짝 우울합니다.</div> <div><br></div> <div>게다가 꿈 도입부 어떻게 하고싶지만 저건 저거대로 맘에 드니 좀더 자연스럽데 어떻게 안되나?</div> <div><br></div> <div>싶습니다.</div> <div><br></div> <div>마음이 앞어서 이것저것 복선을 넣어봤지만 읽을사람 없는 글만큼 서러운것도 없기에 이만 </div> <div><br></div> <div>여기까지 쓰는것으로 표지를 봤을때의 자신과의 약속 을 지키는걸로 하고 저도 </div> <div><br></div> <div>생산성있는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무언가를 시작해야할것갔습니다. ㅠ.ㅠ</span></div> <div><br></div> <div>라노베스런 뭔가는 없지만 마음만은 라노벨이라 애게에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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