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br>이 글은 환상 괴담님이 주최하신 공포게시판 창작글 대상 비평 대회 '야설' 참가 글이며, 야설과 관련 한 공지 사항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br><br><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1202495">http://todayhumor.com/?humorbest_1202495</a><br><br><br> '원작 출처 링크'<br><br>제목 : 샴, 너무도 완전한 사랑의 결말 <br><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bestofbest_202005">http://todayhumor.com/?bestofbest_202005</a><br><br><br><br><br>비평을 위한 글이므로, 밑의 내용엔 스포가 있습니다. 스포를 원하지 않으신 분은 위의 링크를 타고 원 글을 먼저 읽어주세요.<br><br>공지사항엔, 선택 작가의 아이디를 변경해 달라고 하셨지만, 이 글은 친목 목적이 아니며, 제가 외우고 있는 작가님 아이디와 제가 바꾼 아이디를 헷갈릴 것 같아 전 그냥 쓰겠습니다. <br> <br> <br>ㄱ. 작품 내용 요약<br><br>미래의 의학 기술이 발달 함에 따라, 불치병을 치료하기 위해 인간을 데이터화 시킨다. 이후 병을 치료 할 수 있는 시대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간을 재구성하여 병을 치유한다.<br>데이터화 된 인간의 육체는 처리 되는데, 그 과정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연인을 만나게 되고, 자신을 떠났던 연인이 불치병 때문에 자신을 버린 것을 알게 되어 슬픔에 젖는다. 곧 아무 이상 없는 자신을 데이터화 시켜 연인의 데이터 기록에 복사 시킨다.<br>하지만, 주인공은 연인에게 정신병적으로 집착하던 스토커였고 연인은 주인공에게 도망을 치기 위해 없는 병을 만든 것이였다. 하나가 된 주인공과 그의 연인 '수연'은 주인공에게 몸의 주도권을 빼앗긴다.<br><br>ㄴ. 작품의 구성 <br><br>1인칭 주인공 시점이 중점적<br>-극 초반 부터 연인 '수연'의 시체를 마주하고, 자기 자신을 데이터 화 한 시점까지.<br>- 수연이 눈을 떠, 자신의 몸 속에 스토커였던 주인공이 눈치 챈 시점 포함 <br><br>3인칭 관찰자 시점도 존재<br>- 주인공이 데이터화 되어 수연의 데이터에 들어간 뒤 공무원들이 이 사건에 대해 당황하는 장면<br><br>결말은 열린 결말 <br>- 극의 마지막엔 향후에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묘사 없이 주인공이 연인 '수연'의 몸의 주도권을 뺏는 것으로 작품 종료<br><br>ㄷ. 총평 및 사설<br><br>'샴'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저는 떠오르는 것이 2 가지 입니다. 하나는 고양이의 종류인 '샴'과 유전자 문제로 인해 나타나는 '샴 쌍둥이' 입니다.<br><br>비키라 짐보님의 '샴'의 제목과 작품의 끝에 샴 쌍둥이의 그림을 달아 놓음으로서 샴 쌍둥이에 영감을 쓴 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죠. <br><br>첫 번째로 비키라 짐보님의 발상이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모든 문학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발상'입니다. 문학 작품을 달리기에 비유한다면, 발상은 달리기의 스타트를 알리는 총탄소리라고 생각합니다.<br><br>'샴 쌍둥이'라는 주제는 실제로 상당히 매력적이며, 과학적으로도 왜? 어째서? 라는, 많은 부분이 밝혀지지 않아 공포 소설이 아니여도 다른 문학 작품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주제 입니다.<br><br>하지만, 발상이 좋다고 해서 '좋은 글'이 아닙니다. 스타트를 알리는 총탄 소리가 나오면, 뛰어야죠? 뛰기 위한 근력과 호흡 방법이 문학에서는 작가의 기량과 문체라고 생각합니다. <br><br>제가 선택한 작품 '샴'은 비키라 짐보님이 2015년도에 집필했던 작품이며, 지금의 문체와는 조금 다름니다. 샴이 베오베를 간 첫 작이지만, 베오베보단 베스트에 머물러있는 최근의 글이 '문체'의 안정성과 완성도에서만 초점을 맞췄을 땐, 완성도가 훨씬 높습니다. <br><br>그 이유는 일단 문장의 호흡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재밋는 글 이지만, 문장의 호흡이 지나치게 짧거나 지나치게 길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사이사이에 존재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올리신 작품들과는 달리 조금 지저분한 느낌이 들지요. <br><br>하지만 지금의 비키라 짐보님이 이 글을 리메이크하신다면 훨씬 더 흡입력있는 글이 완성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저도 공게에서 비키라짐보님의 필력이 늘어가는 걸 지켜봐왔던 독자이고 제가 선택한 작품은 2015년도의 작품이니까요.<br><br>글 문장의 호흡과 문단의 길이가 현재에 비해 아쉬웠지만, 발상과 내용면에서는 완벽했다고 생각합니다. 두개의 영혼이 하나의 육체에 깃드는 주제의 소설은 많이 봤죠? 사실 뻔해 질 수 있는 소재를 과학의 발전과 극 초반에 죽은 연인을 끝까지 놓지 못하는 주인공의 절절한 사랑을 표현하여, 독자들의 마음을 뺏고 인칭 변화와 동시에 소름끼치는 '진실'을 알림으로서 독자들의 등골에 식은땀나게 만든, 한편의 영화같은 이야기였죠.<br><br>비평이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도 적었지만, 조금만 손 보면 단편으로 출간해도 될 이야기 입니다. 제가 바라는 점은 2016년도를 맞아 작가님이 이 작품을 리메이크 해주시면 어떨까? 입니다. <br><br><br><br>비평은 첨이라, 제 마음대로 목차를 정해 해봤습니다. 이상입니다. ;)<br><br><br>
출처
안녕? 공게 작가님들아. 나 문상이 아주아주 탐나. 하나씩 돌아가면서 다 할꺼야. 이미 대회는 시작 되었고, 나는 문상을 향해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