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지금 너무 어이가 음슴으로 음슴체</div>부모님이 고혈압이 있으셔서 매달 한번씩 한달치 혈압약을 타다 먹음 <div>항상 가던 병원이 있어서 약국도 항상 정해져 있음 병원건물 1층 약국</div> <div><br></div> <div>한번은 약을 타고 집에 왔더니 약이 봉투에서 다 빠져서 알록달록 종이봉투 속에 다섞여서 비틀즈 인줄 </div> <div>알고 봤더니 약사가 실수로 약을 하나 덜 넣어서 봉투마다 칼로 째서 약을 하나하나 넣어놈 </div> <div>말도 안해줌 어쩐지 약 제조하는 것도 평소보다 오래걸림 그냥 알약별로 새로담아서 봉인만 하면 되는 건데 </div> <div>약봉지가 아까웠나봄 그걸 하나하나 칼로 잘라서 30봉투를 넣었다니 이태리 장인이 따로없음</div> <div>전화로 여차저차 하다 이거 어떻게 하나? 라고했더니 매달 드시는 약이니까 잘 조립해서 드세요 하는거심 </div> <div>ㅅㅂ?장난 나랑 지금하나 욕하고 싶었찌만 참음 어차피 매달 봐야되는 얼굴이고 어른이라 함 참음</div> <div>그래서 다시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div> <div><br></div> <div>나 :아재 제가이거들고 찾아갈테니 새로 해주세요 약도 바닥에 떨어지고 해서 드러움 지지임</div> <div>약사: 그거 새로 해주면 그것도먹고 새것도 먹고 한달치는 꽁으로 먹겠단 말이심? </div> <div>나: 누굴 그지로 아나 됐고 이거 그냥 조립해서 먹고 담부턴 다른약국 가겠심</div> <div>약사: ㅇㅋ 너네 없어도 장사잘댐 ㅅㄱ</div> <div><br></div> <div>그러고나서 가족끼리 욕을욕을 겁나하고 있으니까 전화가 또 옴 약사아재 와이프신듯</div> <div>죄송하다 제가 지금 집으로 찾아가겠따 용서해 달라함 </div> <div>댔다 오지마라 하고 끈었더니 진짜 오신거심 와이프 혼자오셔서 죄송하다 약 새로 해왔음 하고 약을 주는거심</div> <div>암튼 그렇게 일단락이 되었는데 </div> <div>그리고 또 약타러 갔더만 그아재가 계산하고 카드를 은근슬쩍 던지는 거심 하 참 어이가 없네 하고 그냥 나옴</div> <div>그냥 담부턴 저약국 안가야겠따 하고 어른이라 두번참음</div> <div><br></div> <div>그리고 오늘 약타는 날이 되어 다른약국을 감 동네에 약국이 엄청많음 병원도 몰려있음</div> <div>다른약국에선 약이 없다는거 아님 헐?<span style="font-size:9pt;"> 안녕히계세요 하고 나와서 또 다른 약국 감 또 없다는거심</span></div> <div>근처에 약국 네군데를 돌았는데 없다는거심 <span style="font-size:9pt;"> </span><span style="font-size:9pt;">내과가 거기 한군데가 아닌데 왜 약이 없을까 하고 </span><span style="font-size:9pt;">어이가 없음</span></div> <div>결국 차타고 옆동네 내과약국에서 사옴 앞으론 병원도 옮겨야 겠음</div> <div><br></div> <div>그러고 집에와서 네이버에 악플달려다 여기와서 하소연 중..........</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