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바탕글"></p>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403170781e6b367a27344a0bb65e5d815928496__mn60103__w1200__h900__f436998__Ym201609.jpg" width="800" height="600" alt="다람재.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436998"></div><br><p></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영화 인천상륙작전을 보다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1. 다람재 근처의 전투</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저희 고향이 여러분들이 국토종주 하실 때 넘는 ‘다람재’ 근처입니다.</p> <p class="바탕글">쉽게 말씀 드리자면 달성보 ~ 합천창녕보 사이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어머니 기억으로 대충 몇 자 적어 봅니다.</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6.25가 터지자 8월경에 고향땅 하늘로 인민군에게 포격을 하러 비행하는</p> <p class="바탕글">전폭기가 보이고... </p> <p class="바탕글">이내 낙동강 동쪽, 그러니까 인민군이 미처 낙동강 도강을 하지 못했지만</p> <p class="바탕글">고령까지 점령해왔다네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고향땅에선 국군이 죽을 힘을 다해 막느라 낙동강 건너 고령쪽으로 박격포와</p> <p class="바탕글">대포엄청 쏘아 대었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그 이야기에 고향사람들은 산속 골짜기로 대피를 합니다.</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2. 낙동강 저지선 뚫림</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40316422e8feb552c844e708dcc0f90b0a19aa8__mn60103__w378__h499__f45714__Ym201609.jpg" width="378" height="499" alt="낙동강지도.jpg" style="border:none;" filesize="45714"></div> <p class="바탕글"><br></p>저기 빨간 점이 다람재입니다 <p></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당시 다리가 없었지만 인민군 보병은 국군의 저지를 뚫고 </p> <p class="바탕글">낙동강 도강을 하여 현풍면 쪽 지역을 점령합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낙동강 저지선을 뚫은 것이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어머니 표현대로 인민군 보병을 표현 하자면,</p> <p class="바탕글">장교는 말을 타고 인물이 잘 생겼더라.</p> <p class="바탕글">옷도 잘 입고.</p> <p class="바탕글">(이렇게 적었다고 저희 어머니하고 제가 코렁탕 먹을라...ㅋㅋ)</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p>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40316872f07be06b8d048718d8fd93e1b5af0a7__mn60103__w703__h472__f40419__Ym201609.jpg" width="703" height="472" alt="인민군말.JPG" style="border:none;" filesize="40419"></div>이미지 - 영화 인천상륙작전 中 한장면 <p></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특이하게 장교는 말에다 만화책을 잔뜩 싣고 와서 그거 보더라.</p> <p class="바탕글">미친... 전쟁터에서 얼마나 여유있게 내려왔으면 만화를...</p> <p class="바탕글">오덕이니?</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일반 인민군 병사들은 나이어린 애들도 있고,</p> <p class="바탕글">각반(일본군 발에 싸매고 다니는 거 보셨을 겁니다)이 다 찟어져서</p> <p class="바탕글">발에다 붕대를 칭칭 감고 절둑대고 엉망이었는데,</p> <p class="바탕글">그거 벗어서 계곡에서 씻고 하는데 무척 안되어 보였다, 고 하시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인민군이 고향동네 친척들이 키우던 소를 다 뺏어가서</p> <p class="바탕글">잡아먹고나서 내장과 껍데기를 버리면 그거 주워서 국을 끓여 먹었다는 이야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동네 주민들은 인민군들에게 끌려 내려와서</p> <p class="바탕글">탱크가 도강을 할 수 있도록 가마니인가 거기 모래 채우는 데 동원 되었다고 하시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낮이면 인민군은 무기(기관포 등등)을 토굴에 숨겨두고 숲에서 숨었다가</p> <p class="바탕글">밤이면 주민들을 동원해서 도강을 위한 모래가마니 다리를 놓고,</p> <p class="바탕글">낮이면 국군 포격으로 다리가 부서지고,</p> <p class="바탕글">또 밤이면 또 쌓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좀 나이어린 저희 6촌은 인민군에게 불려가서 보급창고 지키라고 했다고.</p> <p class="바탕글">일을 시키는 인민군은 14살 밖에 안 된 어린 아이였다고...</p> <p class="바탕글">그것도 단발머리 소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저희 고향은 그나마 인민군 점령 기간이 적어서 참혹한 일은 많이 없었지만,</p> <p class="바탕글">그래도 국군 측으로 부터나 인민군 측으로부터 학살당한 분들 많아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학살당한 계곡에서 옷가지를 보고는 겨우 뼈만 추려서 지게에 싣고 오곤 한 친척들 많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인천상륙작전 보다가 괜시리 궁금해서 어머니께 여쭤 보고 몇 자 적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위에도 적었지만 여러분들이 국토중주 하실 때 지나는 길이고,</p> <p class="바탕글">제 고향이고 해서.</p> <p class="바탕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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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09/16 22:44:44 223.33.***.87 Speciali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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