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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에 가방을 달고 다니려고 이것 저것 알아 보면서
오유에 조언을 올리고 있습니다.
제 취향에 딱 맞는 것을 찾아도 많은 분들이 쓰시는 물건이 아니라서 그런지
온라인 상에 사용기를 올리신 분도 잘 없네요.
일단 제가 어쩔 수 없이 그냥 구입해서 사용해봅니다.
먼저 위 링크된 장비 경량화하기 ver. 3에서는 오르트립 새들백을 달았던 것 다시 한번 보세요.
안정적이고 용량이 적당합니다.
양갱, 펑크대응용품 + 바람막이나 다른 것 좀 더 넣을 수 있겠네요.
저는 피팅할 때 안장을 앞으로 너무 많이 당겨서 좀 불안한 설치가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께는 추천합니다. 오로지 제게만 안 맞아요. ㅜ
디자인이 좋아요.
이번에 새로 장만한 아피듀라 새들팩입니다.
펼쳐서 보았을때 크기가 이정도 됩니다.
아피듀라 새들팩은 사이즈가 세 가지 있네요.
저는 제일 작은 것으로 했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제일 작은 사이즈 제품 사양입니다.
무게를 재 봤습니다.
쇼핑몰에서는 350g 으로 나오네요.
짐 안 넣고 팩 무게만 달아 보니까... 뭐.. 그 정도입니다.
챙겨갈 짐을 나열해봅니다.
아래 아부스 자물쇠 / 펑크대비용 튜브2개 +co2 두개 + co2 주입기 / 파워젤 +에너지바 등등 / 화장품 + 치약 과 칫솔 / 지갑 / 바람막이 / 전조등배터리 + 짭프로 배터리 + 충전기
짐을 넣어서 저울에 올리니까,
오 마이 갓!
1.7kg
일단 저기서 지갑은 뺏고요...
튜브와 co2 한개 정도 빼고... 제가 병약해서..ㅠㅠ 먹어야 하는 약들 좀 넣고 하면
1.5kg 이하로 되겠네요.
하지만 일단 앞으로의 목표는 1kg 이하입니다.
위에 올린 짐들을 넣고 자전거에 달아 봤습니다.
시트 포스트에 벨크로로 든든하게 묶게 되어있고요, 다음에 안장에 또 다시 묶습니다.
또 다른 벨트로 백의 엉덩이와 윗부분을 당겨서 올려주는 모습입니다.
사진과 글로는 표현을 하기가 힘든데, 안장에 설치하는 가방 중에서 가장 안정적입니다.
시트 포스트에 1차로 벨크로... 안장에 2차로 두 곳을 연결해서 안정적으로 자전거에 달라 붙는 설치 방식입니다.
아주 든든한 결합 방식이네요.
제가 저번 주말 약 300km를 달려봤는데, 아주 신뢰가갑니다.
무엇 보다도 좋은 점이 시트포스트에 설치한 모습이 세련되어 보입니다.
여행용 가방인데도 시트포스트 라인과 어울려요...^^
..
시트포스트 설치하면서 문제가 생기는데,
제가 애용하는 후미등을 시트포스트에 달 수가 없습니다.
아피듀라 새들백이 가려버립니다.
일단 제가 애용하던 후미등...
제 글 제일 위 사진에 보시면 시트포스트에 달린 검은 것이 이겁니다.
시트포스트에 밀착하도록 설계되어 있고, 방수기능이 뛰어납니다.
예전에 문라이트 코멧 쓰다가 험로를 달린 후 모가지 부러지고,
다시 구입해서 쓰다가 비를 맞은 후에 고장나서 무척 고생했습니다.
그래서 갈아 탄 것이 노그 블라인더 제품인데.. 이젠 못쓰지요.
그래서... 시트스테이에 다는 것을 찾아야합니다.
제가 찾는 후미등은 방수가 잘되고, 시트스테이에 달 수가 있고, 디자인이 이뻐야 합니다.
아피듀라 새들백의 엉덩이 부분에 크립으로 달 수 있는 후미등은 많지만...
대부분 디자인이 절망적이더군요.
일단 제가 마음에 두고 있는 후미등입니다.
미흡하지만 생활방수...ㅠㅠ
에어로 디자인의 후미등입니다.
아피듀라 새들팩이 윗쪽으로 치켜 올라간 스타일이라서
어울릴 듯 합니다.
예전에 자전거 가지고 캠핑 다니던 습관을 못 고쳐서 항상 짐을 많이 챙기는데,
일기예보에서 비가 온다면 우의를 챙깁니다.
지금은 장비를 경량화 해야 하니까... 우의를 버려두고 가야합니다.
그래서 비를 막아주는 바람막이를 구입했습니다.
어느 정도의 비는 막아줄 수 있겠네요.
그런데, 기능성 자전거 의류는 너무 비싸네요.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