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절여서 어제 양념하고, 오늘 맛보고 단맛이 모자라 쬐금 추가했지요.
레서피 올리겠습니다.
오징어 2마리, 소주 조금, 굵은소금 3T, 통마늘 조금, 고추가루 5T, 다진마늘 1T, 다진생강 1찻숟가락, 물엿 4T, 대파 1개, 깨1T
1. 오징어를 냉동 말고 얼리지 않은 걸로 고릅니다.
수산시장에서 잘 골라야합니다.
색이 짙은 커피색이 신선한겁니다. 까맣게 보이는 놈으로요.
( 제가 남자라고 상인이 신선하지 않은 걸 주던데요...ㅠㅠ 그거 아니고 신선한 걸로 골라 담으니까 천원 더 달라고 하네요.
돼지고기 살 때도 남자라고 속이던데, 제법 요리 잘 한다고 생각하는 남자인데... 얕잡아보고 속이면 안됨!!
여성 주부들한텐 그런짓 안하면서.... 주절 주절, 궁시렁.. )
2. 몸통만 씁니다. 오징어껍질을 벗겨서 채를 썰고 찬물에 깨끗하게 씻습니다. 반드시 찬물. 그리고,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야죠.
↑ 오징어 껍질 벗기기
3. 물기를 뺀 오징어에 굵은소금2T + 소주1~2T + 마늘 납짝썬거 4개를 섞어서 냉장고에서 12시간 숙성시킵니다.
4. 숙성시킨 오징어를 찬물로 깨끗하게 씻습니다. 마늘은 빼서 버리세요. 씻은 것을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시고요.
5. 양념을 만드세요.
고추가루 5T, 다진마늘 1T, 다진생강 1찻숟가락, 물엿 4T(올리고당이나 설탕), 대파 1개 다진것, 통깨 1T를 섞어서 양념을 만든 후에
위의 물기를 뺀 오징어와 섞어서 완성합니다.
저는 단맛에 위의 레서피보다 좀 더 달게 하려고 한숟갈 더 넣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단 걸 좋아하셔서.(저는 현미조청을 썼습니다)
고추가루는 분쇄하여 고운 것을 쓰시면 비주얼이 좋아요. 전 귀찮아서 그냥 있는 걸로.
완성 후 양념 맛 보신 후에 양념을 조금씩 가감하세요.
많이 짜지 않은 레서피입니다. 또, 방부제가 안 들어가니까 필히 김치냉장고 보관하시거나 빨리 드세요.
다음엔 굴젓갈 레서피를 올려보겠습니다.
식사 거르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