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 어디를 가보아도
항상 바뀌지않는 정치계와 한국사회에 대한
불만이 가득하지만 우리 사회는 전혀 바뀌지않고있는것같습니다.
2~40대 젊은층의 정치무관심이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지만
시스템적으로 2~40대에게 맞는 더 세련되고 참신하고 멋진
정치를 할수있는 인프라가 없어서 그런것도 크다고 생각해요
이런 인프라는 기술있는 사람들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뚝딱 만들어낼수있을만한 직접민주주의가 실현가능할
세상이 되었지만 저는 기술자가 아니고
기득권이 저런 변화를 당연히 원하지 않을테니 소시민으로써
그냥 저런것도 가능하지않을까 막연히 생각만 하고있네요
세상이 바뀌려면 힘없는 돈없는 사람들이 뭉쳐서
한 목소리를 내고 상위1%이든 10%이든 상대적으로
살아가는데 여유가 넘치는 사람들을 상대로 싸워서
기득권에게서 기득권을 조금이나마 뺏어오는 행동이 필요하다고봐요
솔직히 한국의 성장역사와 경제구조와 부의 분배 등
어떤쪽을 살펴보더라도 문제투성이지않습니까
그 뺏어올 대상이 최저임금이 되었든 근로시간이 되었든 일자리든
뭐가되었든 어쨌든 뭉쳐서 한 소리를 내고 기득권에 맞서 싸우는
정치적 스탠스를 취하는 집단화가 되어야된단말이죠
하지만 무기력한 한국의 2~40대는 어떤 적극적인
행동도 취하지 않는것처럼 보입니다 그저 매일같이
자기들이 들여다보는 우물같은 커뮤니티에 한탄글만 투척하고
서로 위안을 주고받으며 그것으로 만족하는것같아보여요
고기도 먹어본놈이 잘먹는다는데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이겨보지못한 입장에서
당연스럽게 패배주의나 염세주의에 젖어들어가는거죠
아 참..자기들보다 못하다고 여겨지는
다른 사회적 약자(여성,외국인노동자,오타쿠,백수 등)
를 공격,비하함으로써 얻는 상대적 우월감으로 작은 위안을 얻는것으로
궁여지책의 만족감을 얻는 경우도 많은것같아보이구요
물론 이런 어찌보면 건방진 글을 쓰는 저도
정치에 크게 관심을 가진적도 투표를 꼬박꼬박 참여한적도 없는
똑같은 무기력한 이제 30살된 모솔 아다 백수 청년이라 부끄럽지만요
하지만 지속적으로 취업난과 정신적 스트레스의 벽에
부딪혀오면서 정치에 부쩍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한국사회와 정치계는 더 많이 바뀌어야되고
더 좋아질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러기위해서는 사회와 정치계가
상대적 소외계층인 2~40대가 가장 크게 외치고있는
소리가 무엇인지 직관적으로 보고들을수 있어야하고
그것을 들어줘야만하겠구나 라고 생각할수있도록
지속적으로 강하게 어필해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웹이 되었든 앱이 되었든 이런 절대다수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정치적 기능을 해 줄수있는
괜찮은 시스템을 만들어보고싶은 생각만 가득하고
기술은 안되니 속이 답답해서 한번 끄적여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안구정화용 고양이 사진 몇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