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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1562251
    작성자 : 잠깨움뺨치기
    추천 : 1
    조회수 : 254
    IP : 125.184.***.170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12/12 16:48:57
    http://todayhumor.com/?gomin_1562251 모바일
    그냥 누군가한테 이야기하고싶어서요
    중학교 3학년때 따돌림을 당했어요.

    중학교 2학년 시작할때 전학을 왔었는데 그때는 반애들 모두랑 친하게 지냈습니다.

    근데 삼학년올라가고 같은반이 한명도 없더라구요.

     그냥 짝지부터 조금씩 친해졌습니다.

    그렇게 한6명정도 친하게 지냈는데 걔네이외에는 친한애들도 얼마 없어서 싸우기 싫은 마음에 조금 심한 장난을 쳐도 그냥 웃고 넘어갔었어요.

    그런데 그게 좀 만만해보인 모양인지 점점 장난의 수위가 높아지더라구요. 저도 잘 눈치못챌정도로요

    매일 자기전에 학교가기싫다고 내일이 안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한번은 지들끼리 계속 이렇게 괴롭히는척하니까 진심으로 얘 싫어지는것 같지 않냐고 말하면서 막 웃더라구요. 저랑 같이 얘기하던 도중에요.




     또 한번은 여름에 다같이 해수욕장으로 놀러가자고 그랬어요. 얘들이랑 놀아도 재밌지도 않고  내 기분만 안좋아지니까 처음엔 알았다고 해놓고 나중에 핑계를 대고 못간다고 했어요. 

    근데 갔다와서 저한테 돈을 달라고  하더라구요ㅋㅋㅋ 처음에 간다고 해서 계획 다짜놓고 돈계산 해놨는데 니가 빠져서 한사람당 내야할 돈이 많아졌다고. 제가 못간다고 말한건 놀러가자고 이야기 나오고 바로 다음날이였는데요. 




    모여서 맛있는거 만들어서 먹으면서 놀자고 이ㅑ기 나온적도 있어요. 

    근데 저는 그때 교회수련회가는날이었어요. 그래서 못간다고 했죠.

    그랬더니 너네집 비니까 너네집에서 좀 하자거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같이 노는것도 아닌데 너네가 들어와서 그러는건 아닌것 같다고 그랬더니 지금 우리가 너네집 물건 훔쳐갈까봐 그러는거냐고  우리 의심하는거냐고 떠 욕 엄청 들어먹었어요ㅋㅋㅋ 다행히 집은 사수했었습니다.


     
      카톡방도 있었는데 걔네랑 이야기해봤자 기분만 안좋아지니까  잘 안읽었어요.

    그러면 또 다음날에 카톡으로 했던 얘기를 하니까 심한 장난+소외감이 들었죠.

    그러던 중에 단톡으로 저를 불렀나봐요. 근데 저는 카톡을 안보니까 답을 못했죠.

    저한테 무슨 급한일이 있었는데 니년이 카톡을 못봐서 저때문에 지 친구랑 싸웠대요.

    그거가지고 오만 욕을 다했어요.

    처음엔 카톡확인을 못한 내 잘못도 있으니까 계속 미안하다고 했어요. 

    근데 나중에는 저희 가족 욕까지 하더하구요.

    너네 부모는 참 불쌍하다. 니같은 자식새끼있어서. 하긴 지네가 교육을 잘못시켜서 그렇겠지. 쟤 언니 사진봤나? 개 뚱뚱하던데ㅋㅋㅋ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제가 미안하다고 말할 이유를 못느끼겠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으로 폭발했어요.

    너네 진짜 너무한다. 내욕을 하면 했지 어떻게 우리가족까지 건드리냐.

    반응은 저새끼 갑자기 왜저럼?ㅋ 이게 다였어요. 그러고는 계속 욕하더라구요
     
    그날 진짜 펑펑울었어요. 

    무리중에 주도해서 괴롭히는애 세명 앞에서는 가만히 있다가 나중에 괜찮냐고 물어봐주는 애 두명이 있었는데 걔네가 톡이와서 쟤네 해도해도 너무 심하다고 그냥 우리끼리 놀자고 그래주더라구요. 소위 튕구는?식으로요. 

    걔네입장에서는 노비들의 반란?이런느낌이었을거예요. 그 두명도 살짝 낮잡아봤었거든요.
     
    졸업하고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잘 지냈어요. 괴롭히던 세명중에 한명이 같은 고등학교로 올라오게 되서 걱정 많이 했는데 삼년내내 같은반 안돼서 다행이었죠ㅋㅋㅋ

    대학도 저희 지역에서 나름 괜찮은 학교에 괜찮은 과 합격 해서 지금은 집에서 편히 쉬고있어요ㅋㅋ

    그냥 카톡프사 구경하던중에 괴롭히던 세명이 친구랑 정답게 찍은 사진보고 쟤네는 남을 그렇게 괴롭혔으면서 친구랑 잘 살고 있구나 싶어서 아무나한테 이야기 하고싶어져서 글 써봤습니다.ㅎㅎ

    여기까지 읽어주신분이 있다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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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2/12 16:53:27  218.209.***.229  변비의제왕  220995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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