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저녁을 먹고 아버지와 삭책을 나왔다.</div> <div>폐역이된 그곳에는 작은 분수대가 있었고 </div> <div>그옆에는 작은 표지판이 있었다.</div> <div> </div> <div>분수대 가동시간 저녁 8시부터 9시 </div> <div>우리가 폐역에 도착한시간은 7시 53분이였고 </div> <div>아버지와 나는 분수를 보기위해 벤치에 앉아 기다리기로 했다.</div> <div> </div> <div>분수를 기다리는동안 옆에 아기를 데리고 산책온 부부가 작은 헬기를 조종하고있었다.</div> <div><br></div> <div>헬기는 아주 높이 까지 올라갔는데 그 모습이 꽤 멋있어 보였다. </div> <div><br></div> <div>허나 이내 높이까지 올라간 헬기에 신호가 가질 않았는지 바닥으로 곤두박질 쳤고 헬기는 날개가 부러 졌는지 부부는 더이상 헬기를 날리지 않았다. </div> <div>하늘을 날아다니던 헬기는 더이상 볼수없지만</div> <div>8시 10분쯤 돼어 분수가 시작 돼었다</div> <div>. </div> <div>분수를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었다.</div> <div><br></div> <div>작은분수임에도 물이 꽤 높이까지 올라간다.</div> <div><br></div> <div>그래봐야 아까 그 헬기의 반에 반쯤 멍도일려나... 하던차에 옆에 그 헬기 부부가 수근수근거린다. </div> <div><br></div> <div>수근거리는 소리에 조깅하던 아주머니도 가던길을 멈추고 분수대를 쳐다보더라.</div> <div><br></div> <div>나도 분수대 바닥을 보니 조그마한 물체가 보였다. </div> <div><br></div> <div>조금씩 조금씩 움직이는것도 보였다.</div> <div><br></div> <div>아고 날개자 젖었는가 보네....</div> <div><br></div> <div>하며 딱한 목소리로 한마디 하고는 조깅아주머니는 가던길을 조금 가다 그 검은 생명이 안쓰러웠는지 다시 뒤돌아본다..</div> <div><br></div> <div>여기저기서 날개가 젖었나보네... 라며 수근수근댄다.</div> <div><br></div> <div>날개가 젖어서 날지 못하고 기어가며 그 작은 분수대를 벗어나려는 그녀석이 너무 안타까웠지만 </div> <div>조금 조금씩 움직여 밖으로 나가는 그녀석이 대견스러워 보였다.</div> <div><br></div> <div>십분여간 그녀석이 기어 밖으로 나가려는 발버둥을 지켜보았고</div> <div>그 작은 녀석은 기어기어서 기어코 자기힘으로 그 큰 분수대를 나왔다.</div> <div><br></div> <div>헬기부부의 남편이 그 작은녀석에게 다가가 손으로 집으며 그녀석을 나무에 붙여 주었다.</div> <div>가슴속에서 뭔가 화악하고 올라오는 느낌이었다..</div> <div><br></div> <div>저 작은 매미녀석도 땅속에 있을땐 저 밖에선 멋진일들만 있을거라고 생각했겠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글솜씨가 부족해서...죄송합니다.ㅠㅠ </div> <div>저 매미녀석을 보면서 많은걸 느껴서 글로 써봤어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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