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도서관에 잠깐 들렀어요. <div>초등학교 2~3학년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들이 컴퓨터를 하고 있더군요. </div> <div>근데 걔네들이 보던거는 유튜브 19금 영상, snl... 애들때는 그럴 수도 있지만 엄마는 도서관 간다고 하니 좋다고 보냈을 텐데.. 애들은 그러고 있더군요.</div> <div>그러고 보면 요즘 애들은 공부하기 참 좋기도 하고 힘들기도 한 환경에 살아요.</div> <div>얼마든지 좋은 자료를 찾아 스스로 공부할 수도 있지만 유혹도 너무 많아요..</div> <div><br></div> <div>그 후에 시장에 들렀어요. </div> <div>꽤 괜찮은 딸기가 한팩에 2000원이라더군요.</div> <div>낮에는 3000원에 팔았는데 저녁이라 싸다고.. 그래서 한팩을 달라고 말로 하고는 돈을 건넸어요.</div> <div>후에 한팩 더 가져갈게요~ 하며 제가 골랐죠.</div> <div>집에가서 씻어보니 할머니가 넣어 준 밑에 것은 맨 밑에 줄에 있던 놈들이 죄다 곪아 있더군요.</div> <div>한두개가 아니라 너무 심해서 이 할머니가 나한테 팔아먹으려고 작정을 했구나 싶을 정도 였어요.</div> <div><br></div> <div>봄 되면 딸기를 자주 사먹는데 일년에 한번씩은 꼭 딸기로 이런 일이 있네요.</div> <div>보통 판매자를 믿고 구매하는 편인데.. 고기도 시장에 가서 바가지 썼었는데 ㅋ 딸기도...</div> <div>마트가 비싼게 아니구나 싶어요.</div> <div>그렇게 속았으면 의심하고 믿지 않아야 되는데 조금 맘편하자고.. </div> <div>예전에 큰아버지가 장사하셨었는데 아직도 절대 시장장사꾼 믿으면 안된다고! </div> <div>이중 자루로 사기치는 미곡장사꾼, 저울로 무게 속이기, 물건 바꿔지치.. 같은 이야기 하셨는데 '옛날 못살던 때 얘기죠~ ㅎㅎ' 하면서 운수좋은날 시대 취급했던 게 무색해지네요.</div> <div><br></div> <div>나는 물건 팔 때 잘 샀다고 고맙다는 말 들으면 기분 좋아서 막 퍼주는데 ㅠ.ㅠ </div> <div>내가 구매자가 되면 좀 우울해지네요. 뿌려도 개뿔 안돌아와요! 그냥 의심하고 악착같이 삽시다 ㅋㅋㅋ</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