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an style="font-size:11pt;"><strong>아버지의 핸드폰 글귀</strong> </span></p> <p><br><span style="font-size:11pt;"></span> </p> <p><span style="font-size:11pt;">고등학교 무렵 아버지의 연이은 사업실패와 부모님의 별거로</span><br><span style="font-size:11pt;">벌써 7년째 아버지와 함께 </span><br><span style="font-size:11pt;">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여자입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11pt;">하루하루가 힘들고, 지옥 같다는 생각으로 </span><br><span style="font-size:11pt;">살아가고 있는 여자이기도 합니다.</span></p> <p><span style="font-size:11pt;">아버지 또한 살아보려고 안 해 보신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11pt;">많은 일을 전전하시다 지금은 퀵서비스를 하고 계십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11pt;">퀵서비스라는 것이 그렇잖아요.</span><br><span style="font-size:11pt;">배달은 빨리 해야 하고, 그래서 빨리 달려야 하고, 그래서 그만큼 위험한.</span><br><span style="font-size:11pt;">제가 아는 것만도 네 번째 사고가 나셨습니다.</span></p> <p><span style="font-size:11pt;">그때마다 아버진 엄마 잘 챙겨드리고 </span><br><span style="font-size:11pt;">걱정하지 말라는 말만하셨습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11pt;">며칠간 연락 안 될 거란 말도 덧붙여서요.</span></p> <p><span style="font-size:11pt;">며칠 후, 만나보면 어김없이 얼굴과 팔에 긁힌 상처...</span><br><span style="font-size:11pt;">울컥하지만 아버지 속상하실 까봐 참고 또 참곤 했습니다.</span></p> <p><span style="font-size:11pt;">얼마 전 아버지 생신이었습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11pt;">큼 맘먹고 티셔츠 한 장 사드리려고 매장을 갔지만</span><br><span style="font-size:11pt;">몇 천원 차이에 망설이는 제 자신이 서있더라고요</span><br><span style="font-size:11pt;">남들은 몇 십 만원도 큰 망설임 없이 사는데</span><br><span style="font-size:11pt;">저는 아빠 선물임에도 몇 천원에 고민을 하다니 </span><br><span style="font-size:11pt;">정말 마음이 아팠어요.</span></p> <p><span style="font-size:11pt;">그 날 저녁, 동생과 함께 식당 앞에서 아버지를 만났습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11pt;">아버지는 오토바이를 타고 오셨어요.</span><br><span style="font-size:11pt;">낡고 여기저기 찌그러진 아버지의 오토바이..</span><br><span style="font-size:11pt;">또 울컥 해왔지만, 잠시 누르고 맛있게 고기를 먹었습니다.</span></p> <p><span style="font-size:11pt;">생신 축하도 해드리고 선물도 드렸더니</span><br><span style="font-size:11pt;">어찌나 좋아하시던지 계속 미소만 짓고 계셨어요.</span></p> <p><span style="font-size:11pt;">그때, 아버지가 고기 한입 싸주신 고기를 오물거리며</span><br><span style="font-size:11pt;">식탁 위에 있던 아버지의 핸드폰 액정을 무심코 봤어요.</span><br><span style="font-size:11pt;">액정에 써있던 글귀..</span></p> <p><span style="font-size:11pt;">"그만 가고 싶다"</span></p> <p><span style="font-size:11pt;">숨이 턱 하고 막혀왔습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11pt;">또, 머릿속이 온통 하얘졌습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11pt;">많은 빚에, 자식에..</span><br><span style="font-size:11pt;">다른 일을 할 수도 없고, 얼마나 지치고 힘드셨으면</span><br><span style="font-size:11pt;">액정에 그런 글을 남기셨을까..</span></p> <p><span style="font-size:11pt;">그날은 모른 척하며, 애써 웃었지만,</span><br><span style="font-size:11pt;">목구멍까지 차오르는 울컥함을 참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span></p> <p><span style="font-size:11pt;">저, 아버지를 위해서라도 즐겁게 살아가려 합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11pt;">정말 사는 것이 힘들고 지옥 같아도, </span><br><span style="font-size:11pt;">그 때마다 더 열심히 살아갈 겁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11pt;">그래서 우리 부모님 빚 다 갚아드릴 거에요.</span></p> <p><span style="font-size:11pt;">우리 부모님은 오늘도</span><br><span style="font-size:11pt;">자식을 위해 죽고 싶은 거, 힘든 거, 서러운 거, 아픈 거</span><br><span style="font-size:11pt;">꾹꾹 참아가며 열심히 살아가고 계신데, </span><br><span style="font-size:11pt;">자식이 돼서 더 힘들게 하면 안 되는 거잖아요.</span></p> <p><span style="font-size:11pt;"> ============================================</span></p> <p><span style="font-size:11pt;">아버지의 축 늘어진 어깨는</span><br><span style="font-size:11pt;">퇴근 후, 자식들의 함박 웃음을 보면 다시 솟아 오릅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11pt;">자식을 위해서라면, 힘든 일도, 고개 숙이는 것도 </span><br><span style="font-size:11pt;">마다 하지 않는 나의 부모님.</span></p> <p><span style="font-size:11pt;">그런 부모님도 자식에게 단 한 가지 바람이 있다고 합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11pt;"> "내 새끼 건강하게만 살아가렴.."</span></p> <p><br><span style="color:#ff0000;font-size:11pt;"># 오늘의 명언</span><br><span style="font-size:11pt;"> 한 사람의 아버지가 백 사람의 선생보다 낫다.</span><br><span style="font-size:11pt;">- 조지 허버트 -</span> </p> <p> </p> <p> </p> <p><span style="font-size:11pt;">정보제공 : <a class="con_link" href="http://www.lawportal.kr/" target="_blank"><strong><span style="color:#000000;">스마트법</span><span style="color:#000000;">률도우미</span></strong></a> <span style="color:#0075c8;"><a class="con_link" href="http://www.lawportal.kr/" target="_blank">http://www.lawportal.kr</a></span></span></p> <p><span style="font-size:11pt;line-height:1.5;"><font color="#0075c8">                             </font><a class="con_link" href="http://www.happy-together.kr/" target="_blank" style="color:#000000;font-weight:bold;font-size:9pt;line-height:1.5;">시작페이지</a></span><span style="font-size:11pt;"> </span><a class="con_link" href="http://www.happy-together.kr/" target="_blank"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 style="color:#0075c8;font-size:11pt;">http://www.happy-together.kr</span></a></p>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div> <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