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투성이로 종결된 사건이, 연평도사건 이후로 북의 소행으로 굳어져버리네요.
요즘 뉴스를 보면 정부와 언론이 한몸이 되어 '연평도와 천안함 사건은 북의 사과가 먼저...' 
이런 식으로 기정사실화 시키고 있습니다.
세월이 많이 지나면,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지겠지만,
현 시점에서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자면,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가설들이 있고, 아직 증거로써 입증된 '사실'은 없습니다.
가설1. 북한 잠수정에 의한 피격
가설2. 좌초후 침수로 인한 종강도 파괴
가설3. 훈련중 미잠수함과 충돌

조선공학 석사이고 아해군 구축함의 설계를 한 엔지니어로써,
가설2의 논리가 가장 타당성이 있습니다. 물론 100% 입증하긴 증거가 부족하고, 
사건의 전말을 구성해보면 가장 개연성이 큽니다.
좌초후 침몰이 70%정도의 개연성과 증거의 효력이 있다면,
잠수정 피격은 2%정도의 증거가 있을 뿐입니다.
단지 지방선거의 우위와 매카시즘 발동을 위해
2%의 가능성을 98%까지 끌어올린 합조단과 언론의 눈물나는 노력이었죠.

조선관련 일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가설2, 좌초후 종강도파괴에 의한 침몰을 팩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설2에 대한 확실한 증거들이 남아있지는 않지만, 많은 정황들이 개연성을 갖게 해주고,
가설1이 되기에는 말이 안되는 많은 증거들이 있습니다.
이를 되도 않는 외국 전문가의 검증이니, 1번 어뢰 발견이니 하는 식으로 덮어버린거죠.

잡혀갈까봐 무섭지만,
씨발 할말은 하고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