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나는 정치적으로 편향되어 있지 않다. 늘 중립을 지킨다'

중립 중립 좋아하는데,
중립이란 얘기는 '아무것도 아니다'란 얘기입니다.
존재가 없는거죠.

먼저,
공무원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건 선거기간에 한정되어 법으로 규정해놓을때 뿐입니다.
개인이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키라는게 아니라,
어느 한곳을 지지하더라도 표현하지 말라는 얘깁니다.
왜냐면 국민과 시민들의 투표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밖에는 얼마든지 정치적 표현을 해도 되는겁니다.

정치적 중립이다.
정치에 관심이 있고, 어떤 당, 어떤 후보가 어떤일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되면,
1%라도 한쪽이 더 싫거나, 한쪽이 더 좋을수밖에 없습니다.
그냥 자기가 관심 없는데, 무식한 티내는건 싫고,
'나는 중립이야' 쿨한척 하는건 알겠는데 
그게 자랑거리는 아닙니다.
그리고 투표권을 가진 민주 시민으로서 부끄러운 일이구요.

중립이라는건,
법에 의해 정치적 의사를 표현 하지 못하는 상태,
또는 저울질 할 능력이 안되는 시사무식아 둘중 하나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