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부터 주말 오후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근처에 서울대학교 병원이 있는데, 종종 계산하실 때 학생증 체크카드로 결제하시는 서울대학교 간호학과, 의학과 학생분들이 계십니다.
제가 몇 개월간 겪은 바 그들은 알바생 입장에서 과분할 만큼 친절히 대해주신다는 것입니다.ㅜㅜ

제가 행사상품 안내나 인사드리면 말씀도 예쁘게 해 주시고 카드를 주실 때 양손으로 주시기도 하구 나가실 때면 꼭 인사를 해주십니다 ㅜㅜ

하루에도 수백명의 손님을 상대하는 중에 종종 듣는 "수고하세요~", "고맙습니다~" 한 마디 한 마디에 매우 힘이 난답니다 ㅎㅎ
우락부락한데 친절한 청년이 서울대학교 간호학과 학생증을 내미실 때의 귀여움이란..♥

 저희 가게가 되게 크고 손님도 많이 오고가셔서 ㅜㅜ 바쁘기도 하고 맘 상하게 하는 손님들도 종종 계신데 친절한 손님들 만나면 싹 힐링된답니다 ㅎㅎ
힘도들고 주말도 없지만 친절한 분들 덕분에 반년이 넘게 즐겁게 일하고 있네요 ㅎㅎ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