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구 갔다 올라오는 길에 마장휴게소에 들러서 저녁도 먹고 주유도 했습니다.
그런데 주유소가 좀 이상하더군요..
self라고 써 있어서 차를 대려고 하니까 어떤분이 주유원 복장을 하고 제일 뒤쪽 주유기에 차를 세우라고 하시더라구요. 왠만하면 셀프로 넣기 때문에 대부분은 앞자리가 비어 있으면 제일 앞으로 가서 넣는게 일반적인데?
그리고는 자기가 주유를 해줄것 처럼 주유구도 열고 뭘 합니다. 그러더니 내려서 주유하세요~~
뭐지?
일단 내려서 셀프 주유소에 있는 과금기 판넬에서 카드 긁고 이것 저것 하는데 잉? 주유량을 선택하는 화면이 안나오네요?
그리고 8만원 주유하겠습니다. 주유기를 들어주세요~~ 라는 안내문구가 뙇..
거기 기름값이 1450원인가? 집보다 비싸서 조금만 넣으려고 했는데.. 이 아저씨가 돈을 셋팅을 해버린거에요..
그래서 아니 아저씨 이거 이렇게 셋팅해 놓으시면 어떻해요.. 하니까 아저씨 하는 말.. 취소는 안돼는데..
기왕 넣을 기름이고 아이랑 마눌님도 있고 해서 더하진 않고 나왔지만 기분 엄청 안좋네요..
여러분도 혹시 마장휴게소에서 기름 넣으실일 있으면 주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