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감량-살빼는게 다이어트가 아닙니다. 잘못된 생활습관 자체를 바로잡는겁니다. <div><br></div> <div>체중이 줄어드는것은 생활습관을 바로잡고 관리해줄때 자연적으로-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옵션입니다.</div> <div><br></div> <div>언제까지 몇kg를 빼야해요. 몇kg까지 빼고싶어요. 라는 목표와 정말 말도안되는 식단을 묻는 분들을 보면 가끔 안타까워요.</div> <div><br></div> <div><br></div> <div>다이어트가 생활습관개선이 아닌, 오로지 '체중감량' 이기때문에, </div> <div><br></div> <div>다이어트전엔 야식,외식,인스턴트,술,군것질등 - 각종첨가물과 입에 쫙쫙붙는 염분의 양념덩어리와 고칼로리로 점철된 식습관<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을 무분별하게 즐기다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이어트 돌입해서 몇달간 바짝 고구마와 닭가슴살과 맛도없는 채소로 배를 채우다말고 곯아가며 살을 깎아내고 난후에 목표체중이되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만두실꺼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생활습관을 개선시킨것이 아니고 그저 정해진 기간동안 정해진 체중을 뺀것이기 때문에 그만두고나면 당연히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시겠죠..</div> <div>그동안 참았으니 더더욱요.</div> <div><br></div> <div>그리고 한달이되었든 1년이되었든.. 요요로 다시 돌아온 몸으로 또 글을 쓰실건가요? 어떻게 빼야하는지.</div> <div><br></div> <div>아침,점심,저녁. 칼같이 정해진 시간에는 먹기 힘들어도 대략적으로 비슷한 시간에 적당한 양으로 탄수화물,단백질,지방 얼추맞춰서 골고루 먹고,</div> <div>간식으로 전엔 쳐다도안보던 과일쪼가리도 좀 먹어주고. 운동도 좀 해주고요. </div> <div><br></div> <div>생활자체를 이런식으로 바꾸는게 다이어트예요..</div> <div><br></div> <div>그러다보면 건강에 이상이 있지 않은 이상 체중감소는 저절로 따라와요..</div> <div><br></div> <div>물론 원하시는 기간에 원하시는만큼 빼기는 힘들지도몰라요. </div> <div>근데.. 전 솔직히 그래요. 이제껏 몇년,몇십년간 토실토실했는데 몇년더 토실토실하면 뭐 어떠나 싶습디다. </div> <div>주변의 살빼라는 얘기도 여지껏 들어왔는데 앞으로 몇년 더 듣는들 뭐가 크게 달라지나 싶습디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서 빨리 날씬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버렸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몇년 바라볼 생각으로 천천히 생활습관을 바꾸려고 노력했고 노력하고있고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렇게 다섯달정도 되었고. 숫자적으로는 8kg가 감소했고 사이즈는 과거대비 같은 몸무게였을때보다 슬림한것같아요. </span></div> <div>그리고 늘어지던 뒷벅지가 올라붙는 신세계를 경험하고있죠.</div> <div>늘 바지와 루즈한 상의로 몸을 가리고 다녔는데 반바지와 치마를 즐겨입게 되었어요. 물론 여전히 통통하고 갈길은 멀지만요ㅎㅎ</div> <div><div> <div><br></div> <div>빵 먹고싶을때 그냥 먹고요. 치킨,피자 먹어요. 짜장면도 시켜먹고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근데 정말 '먹고싶을때만' 먹어요. '생각없이','습관적으로' 먹지않으려고 노력하고있어요.</span></div> <div>전에는 옆에 과자 놓여있으면 그냥 정말 아무생각없이 손을 뻗어서 먹어치웠는데 배가 고프지않고 그닥 먹고싶은게 아니면 안먹으려고해요.</div></div> <div>되도록이면 밤에는 안먹으려고하고, 진짜로 미칠듯이 먹고싶으면 소량으로 먹으려고해요.</div></div> <div><br></div> <div>언제까지 몇kg 빼고싶어, 라는 생각이 없다보니 뭔가... 나 다이어트중이야- 나 살빼는중이야 라는 느낌이 아니라..</div> <div>그냥.. 매일매일 건강한 식사를 챙기려고 노력하고 퇴근후에 운동하는거 안빼먹으려고 노력하고..</div> <div>오늘 좀 많이먹은것같다 싶으면 좀더 움직이려고 하고.</div> <div><br></div> <div>이건 살빼는게 아니라.. 그냥 마치 '관리' 예요. 날씬한 사람이 몸매를 '유지'할때 하는것같은 '관리'. 내 생활의 관리.</div> <div>근데 이게 다이어트잖아요. 내 생활의 관리. 내 생활습관이 제대로 돌아가고있는지 잘 살펴보고 과하다싶으면 조절하고.</div> <div>늘씬한 사람만 이렇게 관리하는거 아니잖아요.</div> <div><br></div> <div>누가보면 넌 살빼야할애가 되게 여유있다? 그건 살 다뺀 사람이 유지할때나 하는거지, 넌 더빼야하니까 좀더 빡세야지-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겠지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렇게 하다보면 빠질걸요? 날씬한 사람에겐 '유지'겠지만 전 빠져야 할 잉여살들이 많으니 빠질걸요?그들이 생각하는 단시간은 물론 아니겠지만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천천히 기간을 들여 언젠가 나도모르게 '어라? 어느새 이렇게 되었네?' 싶었을때도 그냥 원래 생활하던데로 살면 되겠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생활습관 자체를 세끼 잘 챙겨먹고 운동하고 군것질조절하고. 그걸 제 '원래생활패턴'으로 자리잡아두었으니 딱히 바뀔일이없겠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제처럼 오늘도, 오늘처럼 내일도. 잘 챙겨먹고 운동하고. 좀 과하게 먹었다싶으면 좀더 움직이려고 하고. 몇일간 회식이 잦아서 많이 흐트러졌더니 바지가 좀 꽉끼네? 싶으면 몇일 더 신경써주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럼 그때는 그야말로 '유지'가 될테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전요. 두번의 실패를 했을때 잘못된 생각을 하고있었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운동으로 뺀살이니까 살빼고나서는, 체중을 줄이고나서는. 운동량줄이고 참았던 식욕 폭발시켜도 요요없을줄 알았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운동으로 빼면 요요없다고 하니까. 기초대사량올리면 많이 먹어도 안찌는 체질이 된다고 하니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아닙니다..........절대 아니예요... 평생 관리 해야해요. </div> <div>정말 '평생'요.</div> <div><br></div> <div>아침 주스한잔, 점심 먹고싶은거, 저녁 고구마. 운동 하루 두시간씩 빡세게. 군것질 절대금지. 밀가루 절대금지. 치킨,피자 절대절대먹으면안돼.</div> <div><br></div> <div>이렇게 계획짜시는분들, '평생'이라고 하니까 '헐...평생동안 어떻게 이렇게해? 평생 어떻게 치킨,피자안먹고살아?' 싶으시죠?</div> <div>거봐요.... 제발 그렇게 계획짜지마시라니까요. </div> <div>체중감소시키고 원래대로 돌아가면 그거다 소용없는짓이 되어버린다니까요?</div> <div><br></div> <div>평생 '이정도면 지킬 수 있어' 정도로 계획하고 실행하세요. 바꾸세요.</div> <div><br></div> <div>여자라서 군대안가봐서 모르겠지만. 군대가면 살찐사람도 마른사람도 다 고만고만한 평균사이즈가 된다고들 하잖아요.</div> <div>웃자고 하는 소리일수도 있겠지만 그런 말이 나온건 다 이유가 있을것같아요.</div> <div><br></div> <div>물론 반듯하게 정리된 생활과 식단에도 바뀌지 않는 사람도 있을 수 있을거고,</div> <div>현대생활에서 군대처럼 착착 짜여진 계획대로 살수도없는 노릇이지만.</div> <div><br></div> <div>어떻게 타협을 해야할지, 어떤식으로 바꿔서 해야할지, 최선책/차선책등 그건 스스로 방법을 찾아야겠죠.</div> <div><br></div> <div>...</div> <div>...</div> <div>...</div> <div><br></div> <div>아.... 난 야밤에 왜 이런글을 쓰고있는가............</div> <div>이래도 여전히 강행군 하실분은 하시겠죠... 네 .. 저도 두번 실패하기전까지는 이런말 눈에도 안들어왔습니당....</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br></div> <div>아..그리구...</div> <div><br></div> <div>생애 첫 다이어트할때. 정말 뭣도모르고.. 아침,점심 밥 반공기이하로 줄이고..반찬도 그냥 대충먹고..저녁은 고구마랑 방울토마토 몇개로 6시쯤 먹고.</div> <div>밤새 꼬르륵 거리는 배 부여잡고 노트에 살빼고나서 먹고싶은것들 적어나가다가 잠들었던그때요.</div> <div><br></div> <div>머리털이 쓩쓩 빠졌어요. </div> <div>머리숱이 그렇게나 많았는데.. 너무많아서 그게 스트레스였는데.. 그때 엄청나게 빠졌어요. 그거 절대 안돌아오더라구요.하하하하히히히히호호호호</div> <div>그리고 몸속에 돌도 생겼어요.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빼낼수도없는 상황이래서 평생 조심해야해요 '-^ 얏호...</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몸은....반드시 복수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