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엄마는 이번에 암을 진단받아 수술 후 회복과정에서 요양병원을 택하여 치료중이십니다. </div> <div>지금은 항암치료도 끝나고 컨디션도 좋으세요,,,근데 여기서 사달이 났습니다........</div> <div>저는 평소에 엄마한테 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해도 털이 날리기때문에 안된다 대소변 때문에 안된다 하시기에 엄마가 깔끔한 성격이어서 진짜 이런 이유로 꺼려하시는 줄 알았습니다....</div> <div> </div> <div>근데 이번에 제가 11월 초에 한창 바람이 매서울때 아기고양이를 구조하여서 왔고 엄마의 항암치료도 11월 초에 끝이 났습니다.</div> <div>물론 당분간은 요양병원에 계셨지만 이번에 집으로 내려오겠다고 하시며 집으로 오셨습니다.</div> <div>저는 고양이가 이제 4주령된 아기고양이이고 제 방에 문을 닫고 키우면 밖으로 털을 날릴일도 없기에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div> <div>근데 엄마가 고양이를 보더니 울고불고 난리가 나더군요 자기는 고양이 싫어하는데 왜 데리고 오냐구요....</div> <div>사정을 설명하고 잠시만 데리고 있는거다 지금 입양처를 알아보고 있다라고 했지만 거의 패닉상태였죠,,,</div> <div>심지어 고양이가 다가가니까 발로 차기까지 했습니다...</div> <div> </div> <div>물론 엄마를 욕했습니다,, 세상에 아무리 싫더라도 이 작은아이를 발로 차야했냐고 대체 왜이러냐고 싸웠습니다...</div> <div> </div> <div>근데 엄마가 말씀하시더라구요 (엄마가 아빠랑 재혼이세요)</div> <div>예전에 엄마 딸이 있었는데 고양이와 딸들이랑 엄마 세분이서 쪽방에 힘들게 사는데 전남편이 사업이 잘된다는 소리를 듣고 </div> <div>엄마가 너무 힘이 들어서 딸들과 고양이를 두고 야반도주 하셨데요........</div> <div>그래서 고양이를 보는게 너무나 힘이든다고 울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div> <div> </div> <div>제가 의도치 않게 엄마의 너무 깊숙한 상처를 후벼파서,,,,</div> <div>어떻게 화해를 해야할지 막막하네요,,,,ㅠㅠ</div> <div>고양이는 지금 임보처에 보냈고,,,ㅠㅠ 입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ㅠㅠ</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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