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헌혈하고 나서 받은 영화 6천원 할인권으로
룰루랄라 cgv가서 4천원 더 내고 영화 무뢰한을봤습니다.
(1만원 표값으로 1차 충격)
(7분 정도 늦게 갔기에 영화 시작 후 직원분이 표검사 하는 곳에 없어서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어서 2차 충격)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영화에서는 장재권 형사가 한 도박쟁이를 쫒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이 장재권이라는 형사는 영화 내내 굉장히 버릇없는 사람처럼 나옵니다. 형사가 저래도 되나 싶을만큼 폭력적인 모습이죠. (강철중의 그 형사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아예 다른 캐릭터에요)
그렇게 박중길이라는 도박쟁이를 쫒다가 박중길의 애인인 김혜연과 거짓으로 된 인연을 맺게 됩니다. 순전히 박중길을 잡으려고 말이죠. 
스토리는 여기까지 쓰겠습니다만 영화를 보고나면 생각보다 김남길이라는 배우가 연기가 꽤 깔끔하고 좋더라구요. 보통 이런 거친 역을 하면 강철중 처럼 과장된 연기를 해서 보는 사람을 가식적인 느낌이 들게 하는데 장재권이란 캐릭터가 그렇게 눈에 거슬리지도 않고 제가 영화 보는 내내 담담하게 영화속 캐릭터들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다소 폭력적이고 야한 내용이 포함된 영화이지만 등장인물들(특히 주인공과 여주인공, 그리고 조연인 컨테이너 사무실의 사장)의 연기들이 전부다 과장이 없고 현실적인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참 독특하다고 느낀 점이 영화상에 등장하는 장소들이 무척이나 독특합니다. 자세하게 글을 쓰지는 않겠으나 나오는 장소들을 눈여겨보시길 바랍니다.
장재권, 김혜연의 그때그때의 상황과 비교해서 보시면 장소들의 느낌이 막 다가옵니다. 
절벽에 가까운 장소, 일방통행인 장소, 막다른 장소, 어두운 삶의 터전 등등... 감독의 의도가 보이는 장소들이었습니다... 
1만원이 아깝지는 않네요..
형사 범죄자 사업가 윤락여성 등등 한국 사회의 무뢰한 사람들 참 많이 나오는 영화였네요.

 제 점수는요, 별 다섯개 중에 3개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