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x장터 라는 곳에서 구제옷을 샀어요
잠바같은 건데 회색빛깔이였어요
예쁘진 않은데 자꾸 눈이 간다 해야되나... 그래서 얼떨결에 사버렸어요
분명 하자가 없다고 하셨는데 받아보니까 옷 안쪽이 크게 찢어져있더라구요.
그래서 따지다 말이 안통해서 그냥 옷걸이에 걸어놨어요. 근데 할머니가 갑자기 들어오셔서 이 옷 어디서 났냐구 막 뭐라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장터에서 샀다니까 빨리버리라고 하시길래 왜그러시냐 여쭤보니 이거 아 옛날인데 무서워서 생생히 기억나네요
'그 옷 기집애한테서 샀지? 그 년 남자친구가 입던 옷이야 빨리 버려' 라 하시는거에요
근데 문제가 될 게 없는 거에요 그냥 여자친구가 자기 남자친구 옷 대신 팔아주는 거 같아서 그 게 뭐가 잘못됬냐하니까 할머니께서
그걸 그 년 남자친구 죽었어 둘이 오토바이 타다가 이러시는데
소름이 옷곧도돋도ㅗ도돋돋도도 .. 팔이 후긁후들ㄷ후드훌둫듷두흗ㅎ후듫 다리도 후듷ㅎㄱ훋휴듥후듷후들후듷훅후긓
그 얘기 듣고 바로 버리고왔어요
근데 다음 날부터 엄마께서 앓아누우시고 아기는 심한독감이걸리고 할머니도 앓아누우셨어요
저때문인 거 같아 지극정성으로 돌봐드렸어요 ㅠㅠ
근데 아직도 왜 죽은 사람의 옷을 팔았는지 이해가안되네요.ㅠㅠ ㅎㅎ
이야기는 이게 끝이에요!!! 좋은하루되세요 !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12/28 17:31:01 112.163.***.31 크리펑
497921[2] 2014/12/28 17:51:03 14.37.***.61 크크프
468762[3] 2014/12/28 18:05:46 183.96.***.76 단단한복숭아
472771[4] 2014/12/28 18:46:25 121.180.***.250 오빠주세요
462965[5] 2014/12/28 19:25:12 219.249.***.53 나서스택
561204[6] 2014/12/28 21:31:55 211.115.***.92 면스프건더기
514430[7] 2014/12/28 21:51:12 218.235.***.15 코알리
195446[8] 2014/12/28 22:39:16 59.6.***.245 짱돌짱
188107[9] 2014/12/28 23:42:08 14.39.***.203 Fuker
240562[10] 2014/12/28 23:52:24 115.23.***.181 구마을
237973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