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왠만큼 잘 아시겠지만, 내부적으로 해병대만큼 병들의 프라이드가 쎈곳은 없죠.</div> <div> </div> <div>심지어 경우에 따라서 병사에서 올라가는 부사관들도 누구는 민간이다, 누구는 해군에서 온 기리까시다 이런식으로 무시당하는게 태반이고</div> <div> </div> <div>장교들 역시 뭐.... 요즘은 모르지만 고참병들에게 무시당하던게 일상이던 시절도 있었다고 뭐 들었습니다.</div> <div> </div> <div>특전사들역시 이중하나라고 어디서 들은바가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국가로부터 인정된 유이한 혹은 유삼한 특수부대인 만큼, 부대원 개개인의 질이</div> <div> </div> <div>훨씬더 높고, 프라이드역시 장난 아닌만큼, 예전같은 경우에는 새로 임관한 부중대장이 못따라 오면 산속에서 부대원들이 구타한적도 있다고 하는 이야</div> <div> </div> <div>기가 있습니다. 뭐 지금은 전원이 간부화 된 만큼 일개 쏘가리(?)가 더더욱이 건드리기 힘든 상황이지만요.</div> <div> </div> <div>뭐 웃긴건 이와같은 상황이 육군이라고 존재 하지 않았던건 아니였죠.</div> <div> </div> <div>철저하게 제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상말시절, 소대장이 바뀌고, 새로운 소대장이 임관한적이 있습니다. 군번을 보니 성적은 중간정도 였지만, 몇안되는</div> <div> </div> <div>육사출신에 나름대로 의지를 갖고 군생활을 하러 온 사람인 만큼, 170정도 밖에 안되는 키지만 나름 탄탄한 몸과 체력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역시 나름대로 육사출신이라는 프라이드(선민 사상이 아닌)도 있었고 말이죠.</div> <div> </div> <div>문제는 절 제외한 대부분의 고참병들, 상병장들이 이사람을 엄청나게 무시했다는 겁니다.</div> <div> </div> <div>그래도 예전이 아닌만큼, 음성적으로 진행이 됬지만, 보이지만 않으면, 예전 생도시절에는 말이지 같은 소대장이 자주 하는 말투를 따라한다던지</div> <div> </div> <div>육사같은거 다 없애고 간부사관으로 일원화 하는게 좋지않냐는 말을 저한테 건내기도 했고 말이죠.</div> <div> </div> <div>나중에 왕고가 되도 소대장한테 굽히던? 저에게 후임병들이 왜 그러냐라고 하는 하극상 아닌 하극상을 종용 받기도 했습니다. 뭐 그래서 저는 그럴거면 </div> <div> </div> <div>시발 대대장한테 가서 주임원사한테 무릎꿇으라고 부탁하던지 같이 나름대로 돌려말해 욕을 했지만요 뭐. 그렇게 계급타령하던 놈들이 나중가서 짬타</div> <div> </div> <div>령도 하는거 보고 조금 소름 돋았습니다.</div> <div> </div> <div>개인적으로는 뭐 군대에 계급이 장식이 아닌 만큼,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뭐 그렇게 나이보다 짬, 계급을 우선시하던 놈들이 지 편한대로 </div> <div> </div> <div>이중잣대를 부리던걸 보고 꽤나 말년에 환멸감을 느끼기도 했내요.</div> <div> </div> <div> </div> <div>마무리 짓자면, 꽤나 병사들에게 프라이드를 갖게 하는, 혹은 병사들을 힘들게 굴리는데일수록, 은근히 초임 간부들을 상당히 무시하거나 맞먹을려고 하는 성향이 강한거 같은데 밀게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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