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개인적으로 샤칼입니다.
보통 판타지 매체에서 오우거는 둔하고 굼뜨고 멍청한;; 모습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마영전의 오우거는
머리도 좋고 육체적 능력도 강해 마족의 중요 요직들을 맡고있는게 색달랐습니다.특히 인간을 린간이라 부르는 말투 ㅋㅋㅋㅋㅋㅋㅋㅋ
그중에서도 총사령관인 샤칼은 기존 악역들과는 생각하는 방향도,깔끔한 최후를 맞이 하는 부분도 인상 깊더군요
명색이 신이라는 양반들은 도망치거나(엘쿨루스)뒤통수 맞는 방면(크로우 크루아흐)
샤칼은 블랙해머의 배신을 알고 있었음에도 블랙해머의 길 또한 옳다고 생각하여 스스로 죽음을 택합니다...
또한 인간측 기사단 총사령관인 카단이 적장인 샤칼을 '비겁하지는 않은 자'라고 평가하기까지 하죠
패턴도 정직해서 참으로 마음에 드는 보스였습니다.
아래는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중 하나인 블랙해머와의 마지막 대화
사실 블랙해머의 반응이 일반적인 마족들의 사고방식 입니다.
인간들이 일단 맹목적으로 마족을 멸절 시키려 하듯이 마족들 또한 1차적으로 인간멸절이 목표이나
샤칼은 예언의 모순을 찾아내고 진실을 밝히려 한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참고로 위의 대화에서 샤칼이 말한건 다 이루어 졌다는게;;(,플레이어와 카단이 예언을 이루어냄,그러나 운명을 바꾸지 못함)
E인자 였던 블랙해머 또한 포스가 있었지만
블랙해머는 막판에 베라핌의 술수에 걸리는 바람에 다소 찌질하게;;죽게된 점이 아쉬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