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저는 둘다 회사 생활한지 10년 정도 되었고 저희에겐 3살짜리 딸이 있습니다.  <div>맞벌이라 살기가 육아하며 다니기가 녹록치 않네요 </div> <div><br></div> <div>얼마전에 결혼게에 베오베 갔던 글 중에 하나가 남편이 매일 야근인데, 어떻게 하면 남편 안피곤하게 해줄 수 있을까요 고민하는 글을 봤습니다 ㅎ</div> <div>존경스럽더라구요 저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별로 없어서 ㅜㅜ </div> <div><br></div> <div>저도 애기 나오기 전 까진 술을 늦게까지 마시고 오는 거에 대해 크게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야근은 더 그랬구요 어쩔 수 없는 일이니.. </div> <div>그런데 육아를 하고 저도 회사를 다니는데 남편은 회사에 17~18시간 씩 묶여있으니... </div> <div>퇴근 후 육아는 제 차지네요 ㅜㅜ </div> <div><br></div> <div>회사 다닌 10년 내내 저런건 아니고, </div> <div>최근 3개월 정도 동안 출장을 4번 정도 1박 2일 다녀왔었고 </div> <div>출장 아닌 때는 야근... 야근 아닌 때는 회식을 하더라구요 </div> <div>중간에 휴일 근무도 한번 있었네요 그리고 워크샵도 있었구요 </div> <div><br></div> <div>뭐 어쩔 수 없이 일 때문에 그러는건 이해해야죠 어떻게 하겠어요 </div> <div>근데 야근이라 해놓고 술마시고 오기도하고 </div> <div>야근이라 해놓고 팀장이 술 먹자고 해서 술 마시고 오고 </div> <div>오늘은 또 갑자기 상무가 회의 끝나고 저녁 먹자고 했다네요 저녁=회식 </div> <div><br></div> <div>뭐 우리나라 회사들 다 그런가 싶기도 한데 </div> <div>저희 회사는 안그래요 ㅠㅠ 저 입사 초기엔 많이 저러고 낮술도 마시고 퇴근도 눈치보고 해었는데 </div> <div>요즘은 일 없으면 칼퇴도 가능합니다 회식은 분기에 한번 정도 ㅎ </div> <div><br></div> <div>이직을 하라고 할 수도 없고 ... 그건 본인 의지인 것이니... </div> <div><br></div> <div>오늘도 술마시고 좀 전에 들어온 남편에게 </div> <div>지난주에 일 시킨 사람도 상무고 오늘 술먹자고 한 사람도 그 상무지? </div> <div>하며 그 상무가 우리 가정 책임져 준대? 이 가정은 우리가정이야 아님 상무 가정이야?</div> <div>우리 가정이니까 생각 좀 잘 해봐. 그사람이 우리 가정 책임 안져줘. </div> <div><br></div> <div>라고 했네요 ㅎ</div> <div><br></div> <div>쓰다보니 남편도 불쌍하네요 </div> <div>야근에 출장에 거절할 수 없는(?) 회식에 </div> <div><br></div> <div>그 상무가 그랬다더라구요 </div> <div>너는 일은 잘하는데 술 자리 참석률이 낮다고 </div> <div>(남편이 애기 낳기전엔 일주일에 3~4번 회식은 기본이었죠 이후 1~2번 정도로 줄였구요 그래서 나온 얘기) </div> <div><br></div> <div>에휴...어떻게 해야할까요 </div> <div>저도 체력이 점점 딸리고 (애기 낳고 대상포진에 이하선염에... 면역력 떨어져서 걸리는 병은 다 걸리는 ㅜㅜ) </div> <div>힘들고,,, ㅠ</div> <div>애기 재우고 편히 자고 싶은데 남펴은 오늘도 술냄새 풍기며 코골며 자겠죠 저는 잠 설치구요 ㅜㅜ</div> <div><br></div> <div>해결책이 있을까요/. </div> <div>이민을 가야하나 ㅠㅠ </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