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안녕하세요 결혼 2년차이자 <span style="font-size:11.8181819915771px;line-height:16.3636360168457px;">돌넘은 한 아이의 아빠인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유부징어입니다 </span></div> <div><br></div> <div>요새 집 인테리어중인데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며칠전부터 아내가 전화로 집안 소품배치며 옷정리위치 등등 시시콜콜한 것들을 묻더군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근무시간이고 일도 조금 안풀릴때도 있던터라 저는 불만을 표현했고 서로조금씩 감정이 쌓여있었는데 그게 오늘 터져버렸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서로 서운한소리를 주고 받다가 근무중인터라 아내의 볼멘 미안하다는 톡을 마지막으로 일단락했습니다.  <div><br><div>그러다 여유가 생겨 톡을 확인하던 중 아내의 플필 사진이 변경되어있더군요...</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1/14169842438Aw96gBL5BGVyRFv85VKOMjexBG9L.jpg" width="550" height="723" alt="1.jpg" style="border:none;"></div><br></div> <div><br><div>제가 전부터 주변에 힘들다 말하며 고민을 토로하는 사람이 있으면 편들어준다거나 위로와 격려보다는 </div> <div><br></div> <div>너의 단점을 먼저 고쳐보는게 어떠냐는 식으로 이성적(?) 솔루션을 제시하고는 했었는데</div> <div><br></div> <div>그게 습관이 되어 아내에게도 현실적인 말만 뱉어냈었죠...</div> <div><br></div> <div>살면서 그런식의 답변을 후회해 본 적이 없었는데 그게 잘못됐다는걸 저 사진을 보고 느꼈습니다..</div> <div><br></div> <div>네... 한번도 아내에게 따듯한 말한마디 먼저 건내본 적 없었네요..</div> <div><br></div> <div>멍하니 5분정도를 저 사진만 바라보다 생각나는대로 적어서 톡을 보냈습니다</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1/1416984680TviJqpAzEqcZUmKifw.jpg" width="350" height="862" alt="제목 없음.jpg" style="border:none;"></div><br></div> <div><br></div></div></div> <div>솔직히 결혼전에는 손에 물 안묻게는 못하더라도 마음에 눈물은 묻히지 말아야지 했었는데</div> <div>심난하네요 ...</div> <div>저만 못난건가요 ... 여러분들도 다 이렇게 살아가고 계신건가요 ?</div> <div>일하다 아무것도 안잡혀서 끄적여봤습니다..</div> <div>남은 하루 더 화이팅하세요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