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기사 중 내용입니다<br> <br>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었던 예은이<br>유치원 선생님이 되고 싶던 영란이<br>실용음악을 전공하고 싶어했던 지인이<br>멋쟁이 여군 장교를 꿈꿨던 주이<br>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싶어했던 주아<br>치과 의사가 꿈이었던 지혜<br>태권도 사범이 꿈이었던 경빈이<br>박물관 큐레이터를 꿈꾸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했던 지아<br>예쁘고 자상한 한의사가 되겠다던 해화<br>요리사가 꿈이어서 엄마에게 김치볶음밥, 오므라이스를 해주던 건우<br> 언어 발달 장애아를 돌보는 일을 하고 싶다던 초예<br>수화 통역사가 돼 어려운 사람들을 돕겠다던 서우 <br> 뱀도 좋아해 오지로 가서 동물을 연구하는 학자가 되겠다던 재강이<br> 우주를 연구하는 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영만이 <br>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라는 책을 읽고 국제기구에서 세계의 이웃들과 아픔과 희망을 같이 하겠다던 하영이<br><br>(이하 생략) <br><br> <br><br>얼마 전 친한 언니에게서 이런 말을 들었어요<br>넌 세월호에 관심이 참 많구나<br>언니도 가족을 빨리 잃어 그마음 더 잘알고 마음 아프게 여기겠죠<br>오히려 저보다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것같습니다<br>언니의 아픔은 돌아보지 못하면서<br>나와 관계도 없는 이들의 죽음을 1년 넘게 관심 갖는 것에 미안하기도 하지만...<br><br><br>생각보다 다양한 꿈을 가진 학생들이었습니다<br>안됩니다<br>관심을 끊어선 안됩니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