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 뒷담화는 이제동이냐 이영호냐가 문제가 아닌거 같습니다. 

첫번째는 MBC게임이라는 그 하류급 방송행태가 문제입니다.
결승전이라는 경기와 관련된 모든 사람의(심지어 팬들까지 포함) 중요한 부분이고
철저한 준비와 모든 상황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정후 다시 경기가 진행될때까지 거의 새로 준비해도 될만한 시간이었고
그런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도 없이 진행을 했다는것입니다.
이러니 마이너리그라는 소리를 듣지요. 
솔직히 온겜넷은 예전 그 열악한 툰니버스에서 방송사가 아닌 프로그램으로서 방송을 진행할때도 이런일은 없었습니다.
또 예선이나 본선때 마다 심심치 않게 몰수패 판정패를 할때도
규정이 어떻니 심판의 판정이 어떻니 해서 어이없는 상황을 설명할때마다 논란이 있는데
팬들이 시청자들이 납득할 수 없는 판정은 판정도 아니고 규정도 아니고 그저 횡포입니다.

두번째 판정승이라는 부분.
대부분의 스포츠 경기라는것은 판정승이라는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판정승이 있는 스포츠는 격투기,겨루기 뿐이죠. 
왜냐하면 사람의 생명이나 결승전까지 한번에 치뤄지는 체력문제 등등
선수 보호 차원에서 그런것이지 스포츠에는 판정승이라는것이 없습니다.
요즘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감독분들이 늘 하는말이 있지 않습니까?
"야구는 쓰리아웃이 되야 끝난다. 그렇기 때문에 야구에 열광할수 있는것이며 꼴지가 일등을 이길수 있는 일이 벌어진다.그래서 야구가 재밌는거다"
e스포츠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청소년이라고 하는 특정 팬들층이 투텁고 맨탈 스포츠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그런 경기가 판정승이라니요?
이제동이 유리한 상황은 인정합니다. 이제동이 이겼다고 해도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왜 임요환이란 이름을 아직도 갈망하고 좋아 합니까?
사람들이 왜 아직도 이성은,마재윤의 경기 임요환 도진광의 경기를 아직도 기억하고 보고 싶어 합니까?
그런 불리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만들어 내는 그 열정 그 과정을 보고싶고
감동을 느끼고 흥분되는 그런 경기 그런 선수를 보고 싶어 하는거 아닌가요?

바로 그런 순수한 열정 , 스포츠 정신이라고 불리우는 것들을 다 없애고 
그저 숫자 논리 , 강자 논리에 판정을 내리는 엠비씨 게임 ,케스파는 반성을 해야 하는것입니다.
쓰리아웃이 아닌 투아웃 상황에 경기를 종료 해버렸기 때문입니다.

팬여러분 앞으로 여러분들은 이런 경기를 계속 보고 싶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