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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내용은 구로야나기 테츠코 저자의 토토의 눈물을 읽고 썼습니다.
지금도 계속되는 아프리카, 중동 내전이 빨리 끝이나 평화의 시대를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내전은 어른들에게도 견디기 힘든 일이지만 어른보다 더 힘든건 바로 아이들입니다.
지금부터 쓸 글은 토토의 눈물이라는 책에 쓰여져있는 내전 속 아이들이 겪는 이야기입니다.
오래전에 읽은 내용이라 살짝 다를 순 있지만 봐주세요.
아이들에게 한 몹쓸 짓
반군들의 주 목표는 민간인입니다. 그들은 필요한 물품을 조달하기 위해 근처 민가로 내려와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는 강간하며 형제자매들을 죽입니다. 끔찍한 것은 아이들을 그냥 죽이지 않아요.
소년병사가 필요할 땐 부모를 죽이고 아이들을 데려갑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아이들에게 아주 끔찍한 짓을 합니다.
바로 팔 혹은 다리를 잘라 나무에 매달아두거나 바닥에 버리고 갑니다.
아이들은 도와줄 사람 하나 없는 시체더미 위에 덩그러니 버려져 서서히 죽어가는겁니다.
하지만 그 상황 속에서도 살아남는 아이들은 평생 끔찍한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어머니의 사랑
난민 캠프에 방문한 책의 저자 테츠코씨는 아이가 유난히 많은 어머니를 만나게 됩니다.
테츠코씨가 어머니에게 '아이들이 참 많군요. 힘들지 않으세요?' 라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웃으면서 놀라운 이야기를 해줍니다.
'이 아이들 중 제 아이들은 몇 명뿐입니다. 나머지는 다 고아예요.
반군을 피해 도망칠 때 버려진 아이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해 데리고 오다보니 많아졌네요.'
내전 속에서 반군을 피해 도망치는 와중에 고아까지 챙긴 위대한 이 어머니는 또 이렇게 답했습니다.
'식량은 부족하고 먹을 수 있는 양은 한정되어있지만 저는 내 아이들과 이 아이들에게 모두 똑같이 나눠줄꺼예요.'
엄마를 기다려요.
다른 난민 캠프를 방문한 테츠코씨 조그만한 여자아이를 만났습니다.
내전을 겪은 충격으로 아이는 말을 못했어요. 그 아이의 목에는 나무로 만든 목걸이가 걸려있었어요.
그 목걸이는 아이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물건이였습니다.
내전으로 엄마와 헤어지고만 아이는 난민캠프로 오게되었습니다.
언젠간 자신을 찾으러 올 엄마를 기다리며 엄마가 자신을 알아볼 수 있게 목걸이를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었던겁니다.
고무공
병원을 찾은 테츠코씨 폭격으로 여기저기 부서진 병원에는 진찰을 기다리는 아이와 어머니들로 긴 줄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병원 내부로 들어가니 어머니들 손에 고무공이 들려있었다고 해요. 아픈 아이랑 공놀이였을까요?
사실 그건 그냥 공이 아니였습니다. 그 공에 두개의 작은 원통기둥이 2개가 달렸는데
이 원통기둥을 아이에 코에 넣고 그 공을 눌러 공기를 넣어주는거였어요. 산소호흡기같은거였죠.
어머니들은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쉴 틈없이 공을 눌러야합니다. 어머니가 멈추는 순간 아이의 호흡도 멈추게 되니깐
그 노력에도 불과하고 어머니들의 오열과 비명은 멈추지 않았다고 해요.
구로야나기씨 이것만큼은 꼭 가슴에 새겨서 돌아가주세요.
어른은 죽을 때 괴롭다던지 아프다던지 이런저런 원망을 늘어놓지만
아이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오.
아이들은 어른을 무조건 그냥 믿지
그래서 바나나잎 그늘에서 조용히 죽어가는 거라오.
- 구로야나기 테츠코 저자의 토토의 눈물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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