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정말...억울하고 미치고 팔짝 뛸 일입니다..</div> <div> </div> <div>나이먹고서야 피부가 다양할수있구나라고 인지할수있겠지만</div> <div> </div> <div>어린아이의 시각으로써는 피부가 까맣다면 깜둥이라고 놀림받기 쉽상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제 아버지가 피부가 까맣습니다...어머니는 하얀편입니다..</div> <div> </div> <div>큰딸인 저는 아버지를 닮아 피부가 까무잡잡하고 여동생은 어머니를 닮아 피부가 하얖습니다..</div> <div> </div> <div>저는 어릴적부터 별명이 깜씨 깜둥이 시껌둥이 김건모였습니다..........</div> <div> </div> <div>똑같이 햇볕을 쬐면 피부에 더 흡수되는 타입이였습니다..</div> <div> </div> <div>유치원때 같은반 남자애가 깜둥이라고 아프리카가라고 해서 치받고싸웠을떄 </div> <div> </div> <div>도대체 얘가 왜 나에게 이런말을 할까 이해가 안갔는데..</div> <div> </div> <div>사춘기때...같은반친구들이 필리피노라고 놀리때부터 내피부가 까무잡잡하구나를 알았습니다</div> <div> </div> <div>정말많이 노력했네요</div> <div> </div> <div>화장도해보고 훼어니스도발라보고..파우더도 덕지덕지발라보고...</div> <div> </div> <div>화장하다 걸려서 엄마한테 두들겨맞아도</div> <div> </div> <div>얼굴이 하얘보이고 싶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근데...서른살이 된 지금</div> <div> </div> <div>나보다 훨씬 하얀 남편을 만났네요</div> <div> </div> <div>의도가아닌 만나다보니 어쩌다보니 만났네요...</div> <div> </div> <div>남편에게</div> <div> </div> <div>내가 까매서 안이쁘지?</div> <div> </div> <div>물어봐도 우리남편은</div> <div> </div> <div>니가젤이뻐 라고 답해줍니다...</div> <div> </div> <div>그러던와중에 무한도전에서 피부가 까매서 왕따당했단 친구를보고 울컥했어요...</div> <div> </div> <div>피부가 까맣다는건 내매력의 한부분인데</div> <div> </div> <div>어린시절은 그저</div> <div> </div> <div>나와다른피부로밖에 인식되지않는다는 사실이</div> <div> </div> <div> </div> <div>너무슬펐어요....</div> <div>25년전 깜둥이라고 남자아이가 놀렸던 말이</div> <div> </div> <div> </div> <div>이제서 다시 들려오는것 같았어요</div> <div> </div> <div>목이메였는데.....할말이 없었어요</div> <div> </div> <div>내피부가 까만건 사실이니까..</div> <div> </div> <div> </div> <div>내자식이 나를 닮아 피부가 매력적으로 까무잡잡하면 말해주고싶어요</div> <div> </div> <div>아가야 너는 남들보다 훨씬 매력있는 아이란다...</div> <div> </div> <div>결코 기죽지말으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맥주마시면서 무도봐서 글이 두서가 없네요.....죄송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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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03/06 04:07:10 112.155.***.219 연애고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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