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이나 논쟁에 있어서 <div><br></div> <div>상대의 의도를 의심하기 시작하면</div> <div><br></div> <div>논의를 한발짝도 진행시킬 수 없다는 건</div> <div><br></div> <div>고등학교 윤리 교과서에도 나오는 얘기 아닌가요.</div> <div><br></div> <div><br></div> <div>예를 들어</div> <div><br></div> <div>4대강 정책을 일가친척 배불리기 위해 기획했을거라고 의심부터 하면</div> <div><br></div> <div>오로지 힘겨루기 식 정쟁으로 논점이 흐려집니다.</div> <div><br></div> <div>이명박 4대강도 일단 선한 의도에서 기획했을 거라고 상대방을 인정해줘야</div> <div><br></div> <div>그것이 얼마나 환경을 파괴하고 경제적인 이득이 없는 멍청한 정책인지 </div> <div><br></div> <div>논의를 진행시킬 수가 있죠.</div> <div><br></div> <div>안희정이 얘기하는 건 논의의 방식과 정치인으로서의 태도입니다.</div> <div><br></div> <div>이명박근혜의 불법 행위를 처벌 하느냐 마느냐는 당연히 별개의 문제이구요.</div> <div><br></div> <div>안희정의 정치적 태도와 불법 청산은 충돌하는 문제가 아닙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물론 저는 의도를 일단 의심치 말아야 한다는 </div> <div><br></div> <div>정치인 안희정과 생각이 다릅니다만 </div> <div><br></div> <div>그 태도가 논의의 기본이란 건 압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지금 안희정 비난하는 분들이 그걸 이해못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애매한 스탠스로 보수를 끌어들여 문재인을 위협하는 안희정이 미운거죠.</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래서 안희정이 말한 선한 의지를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박근혜 이명박도 선한의지로 했으니 용서해주자!"로 </span></div> <div><br></div> <div>적극적으로 곡해 해석해놓고</div> <div><br></div> <div>후드려 패는 것으로 보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개인적으로 문재인이 더 경쟁력있는 후보라고 생각하고</div> <div><br></div> <div>인간적으로도 더 좋아합니다.</div> <div><br></div> <div>근데 지금 안희정 때리기는 충분히 과하다고 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생각이 다르면 당연히 논쟁하고 비판할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지금은 거의 때려죽일 기세네요.</div> <div><br></div> <div>모쪼록 민주당 경선이 흥행하는 선에서만 논란이 마무리 되면 좋겠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