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육회가 땡긴다?
그럼 해먹으면 됩니다.
동네 정육점으로 가서 육회꺼리로 좀 썰어달라고하세요.
그럼 잘 썰어주실겁니다.
썰어나온 육회에 양조간장 약간, 참기름 약간, 미림 약간(없으면 설탕 약간) 넣은 뒤 조물 조물 비벼서 만들었습니다.
육회위에 산낙지!!
요건 칼질 못하시면 어려워 보일 수 있겠지만 막상 한 번 해보면 의외로 할만합니다.
물론 어려우시면 동네 횟집가서 '산낙지 포장이요~'하면 됩니다.
소고기+새우+꽃게를 통으로 볶아주고 이 녀석들이 국물의 깊은맛을 담당하게 한 뒤
양파와 홍합도 따로 볶아서 불맛을 좀 주고 한 데 모아 물을 붓고 끓여줍니다.
끓을 때 간마늘이나 마늘 파우더를 넣고, 굴소스를 듬뿍 넣어 간을 합니다.
이 때 소금이나 기타 간은 하지 않구요 매운 고추 약간이나 캡사이신 약간으로 매운맛을 줍니다.
취향껏~
숙성시킨 참치를 썰어봅니다.
참치 숙성과 손질은 예전 올린 글이 있으니 참조하시면 좋습니다.
이번엔 회비 문제로 참다랑어는 없고, 눈다랑어와 황새치가 되겠습니다.
요렇게 한 점~
원래 예정에 없던 초밥도 한 번 쥐어봅니다.
나름 초밥집에서 일했던 경력이 있다보니 하면 금방 하지만 네타를 따로 썰지를 않았더니 모양이 안이쁘네요.
밥은 햇반을 사용했습니다.
초밥에 햇반이라니.....하지만 맛있으면 되는거죠.
손님들 100%가 맛있다는 반응이였으니 아쉬운대로 만족합니다.
요즘 제철인 총알 오징어 통찜입니다.
손바닥 길이만한 녀석들을 그냥~ 통으로 쪄줍니다.
아쉽게도 생물이라 살아있는 녀석들의 그 싱싱한 맛은 없었지만 그래도 맛있었네요.
블랙 타이거 가장 큰 사이즈로 만든 갈릭 새우입니다.
마늘을 먼저 올리브유에 볶아주고, 손질한 새우를 같이 볶으며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심플하지만, 맛은 심플하지 않죠.
새우 대가리 튀김입니다.
초벌로 한 번 튀겨주고 다시 튀겨 바삭함을 살려봤습니다.
산낙지 머리는 같이 회로 썰어두 좋지만, 이렇게 통으로 볶거나 튀겨두 별미거든요.
무슨맛이냐면, 맛있는 맛입니다. ㅎㅎ
황새치 스테이크입니다.
생선이지만, 생선같지 않은 맛이 나는, 육즙이 배어나오는 황새치 스테이크.
미리 후추와 허브로 숙성을 조금 시켜서 향이 배어나오도록 했습니다.
즐거운 토요일 홈파티였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