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size="4"></font> </div> <div><font size="4">역사적으로 무능한 위정자는 크게 여섯 부류로 나눌 수 있다.</font></div> <div><font size="4"></font> </div> <div><font size="4"></font> </div> <div><font size="4"></font> </div> <div><font size="4">첫째, <font color="#c00000" face="Arial Black">원래 무능한 자가 혈통이나 주변 세력의 간계로 왕이 된 경우다.</font></font></div> <div><font face="Arial Black"><font color="#000000" size="4">청나라 <font face="굴림">7대 함풍제가 여기 해당한다. 아편전쟁과 태평천국의 난으로 휘청이던 청나라는 함풍제 5년(1856), 중국 시장 개방에 안달하던 영국이 애로호 사건을 계기로 프랑스와 연합해 일으킨 제2차 아편전쟁을 치른다.</font></font></font></div> <div><font size="4">함풍제는 동생 공친왕을 강화 전권대사로 임명하고 사냥을 핑계로 열하의 이궁으로 도망가버린다. 그 뒤 서태후가 수렴청정하게 되면서 청나라는 본격 패망의 길을 걷게 된다.</font></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font size="4">둘째, <font color="#c00000" face="Arial Black">파당적 정치로 무능을 자초한 왕이다.</font></font></div> <div><font color="#000000" size="4">서경(평양) 세력의 추대로 왕이 된 고려 3대 정종은 개경(개성) 세력이 정치에 협조하지 않자 서경 천도를 서두른다. 특히 서경에 왕성을 쌓으면서 개경 백성에게 부역을 시켜 원성이 하늘을 찔렀다.</font></div> <div><font size="4">결국 정종은 개경에 드나들 때마다 수백명의 호위병을 거느려야 할 정도로 공포에 떨었다.</font></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font size="4">셋째, <font color="#c00000" face="Arial Black">정권을 잡을 때까지는 유능했으나 왕이 되고 나서 급격히 무능해진 부류다.</font></font></div> <div><font size="4">선조는 영특한 처신으로 조선 건국 이래 처음으로 서손으로서 왕위에 올랐으나 임진왜란이 터지자 도망가기 바빴으며, 끝까지 충신을 미워하고 간신을 총애했다.</font></div> <div><font size="4"></font> </div> <div><font size="4"></font> </div> <div><font size="4"></font> </div> <div><font size="4">넷째, <font color="#c00000" face="Arial Black">운하 등 대규모 공사</font>와 3차에 걸친 고구려 침략 등 그릇된 자기 확신과 잇단 오판으로<font color="#c00000" face="Arial Black"> <font color="#000000" face="굴림">나라를 망하게 한 수양제 같은 부류다.</font></font></font></div> <div><font size="4"></font> </div> <div><font size="4"></font> </div> <div><font size="4"></font> </div> <div><font size="4">다섯째는, <font color="#c00000" face="Arial Black">전성기의 나라를 물려받아 위기로 몰아넣은 경우인데,</font></font></div> <div><font size="4">고려 17대 인종이나 로마 5현제의 마지막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아들 코모두스가 있다.</font></div> <div><font size="4"></font> </div> <div><font size="4"></font> </div> <div><font size="4"></font> </div> <div><font size="4">마지막으로 여섯째는, <font color="#c00000" face="Arial Black">현대판 무능이다.</font></font></div> <div><font size="4">작은 정부를 외치며 일부러 정부를 망가뜨린 신자유주의자들이다.</font></div> <div><font size="4">허리케인 카트리나 사태 당시 만천하에 무능이 폭로된 미국의 조지 부시 행정부가 전형적인 사례다.</font></div> <div><font size="4"></font> </div> <div><font size="4"></font> </div> <div><font size="4"></font> </div> <div><font size="4">박근혜 대통령은 이 여섯가지 중 넷째를 제외한 모든 특징을 고루 갖추고 있는 드문 경우다. 넷째 부류에 해당하는 한국 대통령은 이명박이다.</font></div> <div><font size="4"></font>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한겨레신문 애독자인데 오피니언에 이런 인상깊은 글이 있어서 ㅋㅋㅋ 여기다 써봅니다 ㅎㅎ</div> <div><font size="4"></font> </div> <div><font size="4"></font> </div> <div><font size="4"></font>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