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더불어 민주당은 혼란스러워 보입니다. <div><br></div> <div>공천에 대한 문제도 있지만 새누리당이 짜놓은 프레임에 걸리지 않으려하다 보니 개성공단폐쇄와 사드배치에 대해 하나의 당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지금까지 경과를 보면 새누리당은 정말 선거 프레임 하나는 기똥차게 만들어 내는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지금까지의 내용에 대해 시나리오를 적어보면</div> <div><br></div> <div>북한이 핵실험과 함께 장거리 로켓 실험을 하자 정부와 여당은 옳다구나 하며 개성공단을 폐쇄하였습니다.</div> <div><br></div> <div>정부와 여당은 늘 하던것 처럼 액션만 보여주려 하였지만 북한이 예상밖으로 신속하게 그것도 강경하게 대처 했고 정부는 당황한 기색을 보였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 와중에 나온 것이 증거도 없는 개성공단에 공급한 임금의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개발 비용으로의 전용 논란으로 보입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정부와 여당은 여기에 사드배치를 끌고 옵니다.</div> <div><br></div> <div>뭐 여러 인터넷 방송과 팟케스트에서 나왔듯이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사드가 필요없는 방어체계입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실험과 엮어서 마치 북한의 도발을 막기위해 꼭 필요한 무기인양 포장을 하고 중국의 반발 역시 씹어버립니다.</div> <div><br></div> <div>이렇게 두 문제가 엮어버리면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것은 북한을 위하는 것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반대를 하는 순간 안보불감증, 종북으로 몰아버립니다.</div> <div><br></div> <div>정부는 싸드 배치 문제까지만 끌어들이고 한 발 빠지면 여당이 이를 이어 받아 사드배치는 물론 핵무장까지 들먹이며 북한문재의 위험성을 부풀려 반대 하는 정당 및 사람들은 모두 심각한 종북주의, 안보불감증으로 몰아갑니다.</div> <div><br></div> <div>기존 더불어 민주당의 입장에서 보면 개성공단 폐쇄에 대해서는 강력한 정부비판과 사드배치에 대해서는 반대를 주장하는 것이 맞지만 그 주장이 지도부나 당론으로 나올때에는 여지없이 종북으로 몰립니다. </div> <div><br></div> <div>더구나 지금은 국민의 당이라는 새누리당보다 더불어 민주당을 싫어하는 정당이 있는 만큼 종북몰이는 더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div> <div><br></div> <div>그렇다고 정부와 여당의 의견을 따르자면 기존의 더불어 민주당을 지지하는 세력들이 '새누리당 2중대'니 하면서 떨어져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div> <div><br></div> <div>이런 상황으로 인하여 더불어 민주당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선명한 목소릴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리고 상황이 어찌되었든 종편과 지상파, 신문들에서 중도층 및 새누리당 지지층 귀와 눈에 때려박기 시작하면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div> <div><br></div> <div>북핵 실험과 장거리 로켓발사를 정부와 여당에서 만들었다고 볼 수 없지만 이후의 상황을 지배하고 프레임을 짜는 속도는 정말 빠르게 잘 합니다.</div> <div><br></div> <div>이번 총선에서 더불어 민주당은 이 프레임을 얼마나 잘 빠져 나가느냐가 관건으로 보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