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라고 하지만 본인의 재능이 미천하여 그닥 한게 없네요 <div><br></div> <div>제가 참여했던 재능기부는 '노동상담' 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대구에서 활동하는 세대별 노동조합인 '대구 청년유니온'의 조합원이었던 저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오유를 눈팅하다가 벼룩시장에 참가하면 어떨까 생각을 하게 되어버린 것이지요</span></div> <div><br></div> <div>일개 조합원이었지만</div> <div>'오유 벼룩시장을 한다고 하는데 거기에 우리가 상담 부스를 차리는건 어떨까요?'</div> <div>라는 건의를 했고</div> <div><br></div> <div>수요일에 OK사인이 떨어지자 마자 바로 카페 가입을 하고</div> <div>가입인사를 하고, 등업을 기다리던 중 한통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div> <div><br></div> <div>벼룩시장 운영진에서 제 가입인사 글을 보고는 바로 연락을 주셨어요</div> <div>덕분에 순조롭게 신청 할 수 있었답니다 ㅠ</div> <div><br></div> <div>그리고 둑흔거리는 가슴을 안고 어젯밤에 잠들.....었어야 하는데</div> <div>새벽 5시쯤에 겨우 잠드는 바람에</div> <div>늦잠을 자고 말았네요 ㅠㅠ</div> <div><br></div> <div>11시 반까지는 현장에 도착해서 준비해 달라고 하셨는데</div> <div>10시 반에 일어나는 실수가... ㅠㅠ</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1834868o3fIthbZbXoQiz2CuYWb53L6TvPwkIG.jpg" width="690" height="570" alt="기상.jpg" style="border:none;"></div></div> <div><br></div> <div>스타디움까지 가는데는 1시간반이나 걸려서 결국에 12시 정각에 도착해 버렸네요 ㅠㅠ</div> <div><br></div> <div>흘러내리는 바지를 추슬러 올리며 뛰어가 12시에 운영본부에 확인받고 부스로 가니</div> <div>저를 제외한 분들은 이미 다 와서 준비하고 계시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리고 둘러본 풍경엔</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1835045bdluJDituWJ4iZomgDznxvE3PQL.jpg" width="800" height="449" alt="20140927_123058[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마카롱을 위해 줄서있는 분들만 눈에 들어오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리고 둘러본 풍경에서 가장 먼제 눈에 들어온건...</div> <div>저와 같은 티셔츠를 입은 건장한 남성분이.......</div> <div>(저는 흰-검, 그분은 검-흰)</div> <div><br></div> <div>마주치지 말자고 다짐하며 부스를 마저 설치했죠</div> <div><br></div> <div>근데 나중에 열심히 O, X 퀴즈 하다보니 저희 부스앞에 지나가시길래</div> <div>악수를 청한 후 옷을 비교하며 마주치지 말자고 했는데...</div> <div>알고보니 운영진이시더라구요 허허허허헣</div> <div>저와 통화까지 하셨던데.....</div> <div>(근데 절 어떻게 알아보신걸까요)</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1835256qNdRIziq5QLY4UWzuY1zv.jpg" width="800" height="450" alt="KakaoTalk_20140927_22381403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div> <div>이렇게 간단하게 의견을 알아보는 보드도 설치 해보고</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1835360veynmWsmhqi1tPA.jpg" width="800" height="450" alt="KakaoTalk_20140927_223812620.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div> <div>이렇게 노동법에 관한 상식으로 O, X 퀴즈도 했어요</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1835468Kotecb7ITGkXZh4l.jpg" width="800" height="449" alt="20140927_125547[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div> <div>그러던중 아는 지인이 일찍와서 마카롱을 사와준 덕에 맛도 보고</div> <div><br></div> <div>배가 고파서 운영진 부스에 가서 도시락 받아와서 맛나게 먹고</div> <div><br></div> <div>노동법 상식 O, X 퀴즈 상품으로 꾀돌이 한박스를 가져왔는데</div> <div>노동상담을 하는분은 전혀 없고 O, X 하는분만 많아서 </div> <div>꾀돌이가 동이나 버렸어요 ㅠ</div> <div><br></div> <div>그래서 뭘 나눠드릴까 고민을 하다가</div> <div><b>기부금</b>이 생각이 났어요...</div> <div><br></div> <div>저희 부스가 수익성이 없는 부스였는데 기부금을 어찌할까를 안정했던 거죠...</div> <div><br></div> <div>그래서 기부함을 만들고</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1835890HCQjShgd4DXFaNOMc.jpg" width="800" height="449" alt="20140928_013721[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노동상담 하는분께 드리려고 준비했던 노트를 꺼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기부함에 <b>자율적인 참여</b>로 <b>원하는만큼</b> 기부금을 <strike>강탈하기</strike>받기 시작했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노트도 4시 좀 넘어서자 동이나 버렸고</div> <div>더이상 드릴게 없어서 부스를 정리했어요 ㅠㅠ</div> <div><br></div> <div>목이 쉬도록 O, X퀴즈만 열심히 하다보니</div> <div>판매물건 구경도 제대로 못했고</div> <div>무대에서 공연하는것도 제대로 못봤지만</div> <div><br></div> <div>옆 부스에서 풍선 만드는 훈남분 정말 눈코 뜰새도 없이 풍선을 만드시고</div> <div>옆 부스에서 그림 그리던 분도 눈코 뜰새 없이 그림만 그리시고</div> <div>저희는 자리만 지키고 있었네요 ㅠㅠ</div> <div><br></div> <div>그래도 정말 즐겁게 했어요</div> <div><br></div> <div>근데 결국 재능기부였던 '노동상담'은 하나도 못했어요</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1837692b3Z4oufvl2.jpg" width="261" height="168" alt="C2013-03-26_02.19.25-1[1].jpg" style="border:none;"></div>오유분들은 알바할때 억울한게 하나도 없었나봐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기서 간단하게 정산</span></div> <div><br></div> <div>기부<strike>강탈</strike>금이 총 66,300원이 들어왔어요</div> <div>늦게 받기 시작했음에도 많은분들이 기부해 주셔서 이렇게나 많이 모였네요</div> <div><br></div> <div>여기서 테이블 렌탈비 2만원을 제하고</div> <div>물품들을 차로 옮겨준 조합원 분에게 5천원을 기름값<strike>은 안되지만</strike> 등으로 6,300원을 제하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남은 4만원을 기부 하였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좋은 기회가 있어 정말 즐거운 행사에 참여한거 같네요 ㅎㅎㅎ</div> <div>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참여 하고 싶네요 ㅎㅎㅎ</div> <div><br></div> <div>다들 고생하셨어요</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1839597cQBKNETtAv5IsE1ZRFcIUo355.jpg" width="217" height="242" alt="C2013-03-31_17.35.43-1[1].jpg" style="border:none;"></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