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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파고들듯이 죄어놓은 쇠사슬에는 검고 붉은 것이 그렁그렁 맺혀있다. 온 팔을 휘감아놓은 반짝반짝 가느다란 사슬은 미스릴, 그 명성에 걸맞게 몹시도 질겼다. 베이고 또 베여도 온몸으로 허덕인 탓에 팔에 그득한 생채기만이 불긋불긋 궤적이 새겨진 팔은 언뜻 보기엔 붉은 색 실이 마구 엉켜있는 듯 보였다. 제대로 입을 다물지도 못하도록 입에 물려진 재갈은 짐승에게 물리는 것마냥 두껍고 튼튼한 쇠로 된 것이었다. 하늘로 높게 치켜올라가 매여진 자신의 팔에 매달려, 얇은 속옷만 걸치고 있던 이가 문득 고개를 들었다.
"다녀왔어요."
발소리도 없이 조용히 다가온 이는 문을 닫고 나서야 제 몸을 두르고있던 천을 벗어내렸다. 후드 안에서 흐트러진 갈색 머리를 제 손으로 휘저어 정리한 소년은 슬금슬금 매달린 이에게 다가가 조심스레 끌어안았다. 허리께를 끌어안고 있던 손이 천천히 몸을 타고 움직인다. 마치 척추뼈를 하나하나 세어내려가는 것 마냥 거죽밖에 남지 않은 몸의 등을 살금살금 쓸어내리던 알터는 다시 그 몸이 바스러지도록 품에 꾹 끌어안고나서야 뒤로 한발 물러섰다. 티를 내지 않으려 애를 쓰는 것 같은 모양이었지만 얼굴에서 뚝뚝 떨어지는 행복감, 만족감은 감출래야 감출 수 없는 종류의 것이었다.
"먹을거 구해왔어요. 혼자 있느라 외롭진 않았어요? 팔뚝에 또 상처가 늘었네."
손을 뻗어 팔에 새겨진 상흔을 매만진다. 하나, 이건 저번주에 다친거고. 둘, 이건 다 나아가네요. 셋, 같은 데 두번 다치는건 너무 아프잖아요. 조잘조잘 입을 놀리던 그는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턱을 당겨 입을 맞췄다. 보기사납게 벌어진, 메말라 갈라진 입술임에도 알터는 순간 그것에 열중했다. 알터의 태도만을 다른 사람이 봤다면 아마도, 그가 몹시도 상대방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물론 그것을 보아줄 사람은 없었지만, 그것은 알터 스스로가 정한 일이었으므로 그에게는 아무 문제도 안되었다. 그가, 자신이 동경하던 이를 자신의 옆으로 격하시킨 그 날, 알터의 행동을 막을 수 있었던 모든 이가 죽었기 때문에.
..............................................알터가 밀레시안 자빠뜨리는걸 쓰고싶었는데 잠이와서 못쓰겠어요....................................................하긴 뭐 별 의미없이 써본거라 진짜 뭐가 없긴 하네요................................................................................................................로맨스(?)어려워......................거기다 피곤하니까 겁나 번역투튀어나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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