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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interior_7121
    작성자 : 작성자남친임
    추천 : 13
    조회수 : 2690
    IP : 211.220.***.194
    댓글 : 24개
    등록시간 : 2015/03/18 20:38:18
    http://todayhumor.com/?interior_7121 모바일
    20대 막장을 달리고있는 형제네 투룸
    새로운 집으로 이사온 지 한 달 여가 다되었네요.
     
    층간소음이 조금 있는 오래된 투룸이지만
     
    근처에서 찾아보기 힘든 평수에, 빌라형이라 구조가 너무 맘에 들어 입주를 결심했었죠.
     
    신축 건물들 처럼 마감재나 자재가 세련되지는 않지만, 그냥저냥 봐줄만한......(체리색 몰딩은 정말 찢어버리고 싶다....)
     
    하다 못해 2년 계약이라도 되면 성질머리상 뚝딱뚝딱 씹고뜯고맛보고즐기고 할텐데
     
    1년계약인지라 벽에 구멍하나 뚫기도 찝찝해서 있는 대로만 살기로 했습니다.
     
     
    오늘!!!!!!!!!!!!!!!!!!!!!!!!
     
    우연히 생각지도 못하게 집 근처에서 마네킹을 나눔받아왔습니다.
     
    그래서 기분한번 내보는 김에 사진 몇장 찍어 봤습니다.
     
    사진이.... 많이 크려나....요?
     
     
    JIN_5278.JPG
     
    벽에 구멍 뚫는것 보단 너덜너덜한 몰딩에 구멍 뚫는게 백배 천배는 나을 듯 해서
     
    액자는 와이어를 몰딩에 박은 다음에 걸었습니다.
     
     
     
    길가다가 강매당한 자바라 핸드폰 거치대가 보이네요
     
    비록 강매당했지만, 엄청나게 만족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에 핸드폰 걸어놓고 누워서 보다가 자면
     
    아침에 핸드폰 알람이 울리는 즉시 더듬더듬 핸드폰 찾다가 잠다 깨서 상쾌한 아침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무채색 침구세트를 하고 싶었으나.....
     
    요즘 자금사정이 좀 간당간당한 관계로 예전 집에서 인테리어와 맞춰놓은 옐로우/애플그린 침구를.......ㅠㅠ
     
     
    저기 발치에 보이는 문이 동생놈의 우리인데,
     
    헬게이트는 따로 오픈하지 않겠습니다. 
     
     
     
     
     
    JIN_5216.jpg

    새로 들어온 마네킹입니다.
     
    좀 허전했던 공간인데 나름 자리를 차지해 주네요
     
    저 포인트 벽지랍시고 붙여놓은.........하........저거 볼때마다 발암입니다....
     
    게다가 저기 잘 보시면 선반으로 가려놓은 시트지 스티커.........으악
     
    떼려다가 벽지가 같이 찢어질 것 같아 냅뒀는데...... 어쩔 수 없죠
     
     
    구석에 있는 무언가를 보시고
     
    댓글로 돼지고양이(1/10)이런거 하지말아 주세요ㅠㅠ 물찬 돼지라 날라다녀서 사진찍기 힘듦
     
     
    뒤쪽으로 친모님께서 그려주신 그림님과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과
     
    자취방의 필수품인 주님이 멀리서부터 원근법을 따라 자리하고 계시네요
    (정작 저는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만)
     
     
     
     
    JIN_5217.JPG
     
    침대에서 본 책상 쪽 모습입니다.
     
    TV가 분명히 40인치가 넘는데 되게 콩만하게 보이네요.
     
    옆으로 노트북과 데스크탑이 차례로 보입니다.
     
    노트북도, 데스크탑도 모두 TV와 연동되어 있어서
     
    여차하면 듀얼 모니터에 컴 한대 더 돌리긴 하는데, 노트북과 TV조합은 작업용으로 쓰고 데스크탑과 TV조합은 영화감상용으로 씁니다.
     
    여기서 봐도 벽지는 발암이네요.
     
     
     
     
    저기 보이는 암막 커튼 뒤로 분리형 주방이 위치하고 있고
     
    그 왼쪽에 화장실이 있습죠.
     
     
    그 외에 세탁기가 위치한 다용도실이 따로 있으나 생활공간인 관계로..
     
    빨래와 설거지 거리 들이 즐비해서 사진은 첨부하지 않습니다.
     
     
     
     
     
     
     
     
    건물에 어찌나들 개를 키우시는지
     
    저도 동물을 참 좋아합니다만
     
    윗집 개는 젖소만한데
     
    부엉이과에 속한 젖소인지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매번 뛰놀아서 머리 위에서 폭탄이 터지는 듯 하고,
     
    옆집 개는 앙칼진 목소리로 밤마다 짖고,
     
    아랫층 개주인은 개가 복도에 오줌을 싸도 본사람 없는 줄만 알고 처리도 안하고...
     
    개는 좋은데 사람이 싫어지네요ㅠㅠ
     
     
    어떻게 마무리를 하지......
     
     
    참.
     
    고양이를 키우면 자연스럽게 하루에 한번은 청소를 하게 됩니다.
    저런 집 상태는 픽션이 아닌 리얼입니다.
     
    하지만 집이 깔끔하든 더럽든 집에 데려올 사람이라곤 없으니
     
    이만 다들 나가주시죠.
    (가까스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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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3/18 20:56:02  121.170.***.63  안산시장  554646
    [2] 2015/03/18 20:56:32  121.190.***.195  민트귤  198259
    [3] 2015/03/18 21:29:47  182.210.***.57  마린느  443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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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5/03/18 21:56:13  175.193.***.247  그래결정했어  207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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