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새로운 집으로 이사온 지 한 달 여가 다되었네요.</div> <div> </div> <div>층간소음이 조금 있는 오래된 투룸이지만</div> <div> </div> <div>근처에서 찾아보기 힘든 평수에, 빌라형이라 구조가 너무 맘에 들어 입주를 결심했었죠.</div> <div> </div> <div>신축 건물들 처럼 마감재나 자재가 세련되지는 않지만, 그냥저냥 봐줄만한......(체리색 몰딩은 정말 찢어버리고 싶다....)</div> <div> </div> <div>하다 못해 2년 계약이라도 되면 성질머리상 뚝딱뚝딱 씹고뜯고맛보고즐기고 할텐데</div> <div> </div> <div>1년계약인지라 벽에 구멍하나 뚫기도 찝찝해서 있는 대로만 살기로 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오늘!!!!!!!!!!!!!!!!!!!!!!!!</div> <div> </div> <div>우연히 생각지도 못하게 집 근처에서 마네킹을 나눔받아왔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기분한번 내보는 김에 사진 몇장 찍어 봤습니다.</div> <div> </div> <div>사진이.... 많이 크려나....요?</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533" class="chimg_photo" alt="JIN_527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3/1426677221jPrMbgquf2lamkoC2aF43Ze.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벽에 구멍 뚫는것 보단 너덜너덜한 몰딩에 구멍 뚫는게 백배 천배는 나을 듯 해서</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액자는 와이어를 몰딩에 박은 다음에 걸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길가다가 강매당한 자바라 핸드폰 거치대가 보이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비록 강매당했지만, 엄청나게 만족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저기에 핸드폰 걸어놓고 누워서 보다가 자면</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아침에 핸드폰 알람이 울리는 즉시 더듬더듬 핸드폰 찾다가 잠다 깨서 상쾌한 아침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무채색 침구세트를 하고 싶었으나.....</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요즘 자금사정이 좀 간당간당한 관계로 예전 집에서 인테리어와 맞춰놓은 옐로우/애플그린 침구를.......ㅠ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저기 발치에 보이는 문이 동생놈의 우리인데,</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헬게이트는 따로 오픈하지 않겠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200" class="chimg_photo" alt="JIN_521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3/1426677275nMtugOphb.jpg"></div> <div><br>새로 들어온 마네킹입니다.</div> <div> </div> <div>좀 허전했던 공간인데 나름 자리를 차지해 주네요</div> <div> </div> <div>저 포인트 벽지랍시고 붙여놓은.........하........저거 볼때마다 발암입니다....</div> <div> </div> <div>게다가 저기 잘 보시면 선반으로 가려놓은 시트지 스티커.........으악</div> <div> </div> <div>떼려다가 벽지가 같이 찢어질 것 같아 냅뒀는데...... 어쩔 수 없죠</div> <div> </div> <div> </div> <div>구석에 있는 무언가를 보시고</div> <div> </div> <div>댓글로 돼지고양이(1/10)이런거 하지말아 주세요ㅠㅠ 물찬 돼지라 날라다녀서 사진찍기 힘듦</div> <div> </div> <div> </div> <div>뒤쪽으로 친모님께서 그려주신 그림님과</div> <div> </div> <div>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과</div> <div> </div> <div>자취방의 필수품인 주님이 멀리서부터 원근법을 따라 자리하고 계시네요</div> <div>(정작 저는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533" class="chimg_photo" alt="JIN_521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3/1426678101iVdxC5NgkW.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침대에서 본 책상 쪽 모습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TV가 분명히 40인치가 넘는데 되게 콩만하게 보이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옆으로 노트북과 데스크탑이 차례로 보입니다.</div> <div> </div> <div>노트북도, 데스크탑도 모두 TV와 연동되어 있어서</div> <div> </div> <div>여차하면 듀얼 모니터에 컴 한대 더 돌리긴 하는데, 노트북과 TV조합은 작업용으로 쓰고 데스크탑과 TV조합은 영화감상용으로 씁니다.</div> <div> </div> <div>여기서 봐도 벽지는 발암이네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저기 보이는 암막 커튼 뒤로 분리형 주방이 위치하고 있고 </div> <div> </div> <div>그 왼쪽에 화장실이 있습죠.</div> <div> </div> <div> </div> <div>그 외에 세탁기가 위치한 다용도실이 따로 있으나 생활공간인 관계로..</div> <div> </div> <div>빨래와 설거지 거리 들이 즐비해서 사진은 첨부하지 않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건물에 어찌나들 개를 키우시는지</div> <div> </div> <div>저도 동물을 참 좋아합니다만</div> <div> </div> <div>윗집 개는 젖소만한데</div> <div> </div> <div>부엉이과에 속한 젖소인지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매번 뛰놀아서 머리 위에서 폭탄이 터지는 듯 하고,</div> <div> </div> <div>옆집 개는 앙칼진 목소리로 밤마다 짖고,</div> <div> </div> <div>아랫층 개주인은 개가 복도에 오줌을 싸도 본사람 없는 줄만 알고 처리도 안하고...</div> <div> </div> <div>개는 좋은데 사람이 싫어지네요ㅠㅠ</div> <div> </div> <div> </div> <div>어떻게 마무리를 하지......</div> <div> </div> <div> </div> <div>참.</div> <div> </div> <div>고양이를 키우면 자연스럽게 하루에 한번은 청소를 하게 됩니다.</div> <div>저런 집 상태는 픽션이 아닌 리얼입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집이 깔끔하든 더럽든 집에 데려올 사람이라곤 없으니</div> <div> </div> <div>이만 다들 나가주시죠.</div> <div>(가까스로 마무리)</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