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가 초반에 두꺼비와 헌 집을 새 집으로 바꾸는 사기계약을 하다가 집문서를 두고 왔는지 잠시 멍 때렸고, 그 동안 두꺼비가 마이의 싸다구를 신나게 갈궈서 마이가 처형당하고 멘탈과 함께 탈주했습니다.
이 와중에 봇은 퍼블 따이고 또 따이고...마이가 나간건 나간거지만 충분히 할 만 해보이는 판이었기에(아칼리로 빅토르를 상대하는데 꽤나 할 만했습니다)아무말 안 하고 플레이하는데 소나와 케이틀린이 자신들이 봇듀오인 이유는 입을 털기 위함이라고 자랑하듯 전챗으로 신나게 정치질을 했고 닉네임이 매우 대국적이시던 갱플님은(병XX박ㄹ혜 이런 닉네...읍!읍!)오픈할테니 오픈을 원하면 언제든지 나가주겠다 오픈하겠다 등등 정말로 오픈 마인드를 지니고 플레이하는 엄청난 분이셨습니다.

 6레벨까지 빅토르에게 무릎을 꿇은 채로 CS를 먹자 빅토르님이 친히 레이저를 하사하니 이에 감동한 아칼리(저)는 플라스크를 빨며 복수의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6레벨이 되자 저도 빅토르에게 표식을 달았고, 빅토르는 "이 표식은...무슨 짓이냐, 아칼리!"하고 하듯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저는 "제가 무릎을 꿇은 것은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습니다!"라고 외치면서 빅토르에게 도약했습니다.

 그러나 옆에서 카직스가 "쟌넨! 갱 데시타!"를 외치며 옆구리를 깊게 찔렀고 피가 많이 달아서 죽기 직전인 저는 은신 장판을 깐 뒤 실수로 우클릭을 카직스에게 했으나 카직스가 좌측으로 이동하는 덕에 공격에 실패했고, 그 덕분에 탈출에 성공하는 신기한 현상(?)을 경험했습니다.
이윽고 마이가 14분쯤 조용히 들어왔고, 한 손에는 경비대를 한 손에는 포션 4개를 들고 정글에서 썩기 시작했습니다.
탑과 봇듀오의 훈훈한 부모님 안부 묻기가 있었지만, 마이는 그저 포식자를 쌓으며 사과는 킨드레드의 늑대가 먹었소! 하고 말하듯 봇듀오의 사과요청을 무시하는 그의 포스에눌린 저는 마이에게 다른건 물어보지 않을테니 왜 팅겼냐(사실 로딩도 마이 혼자 4분 잡아먹었습니다)라고 물어보자, 갑자기 노란 창이 뜨더니 버그 리폿이 떴고, 재접에 오래 걸렸다고 했습니다. 물론 사과는 늑대가 먹었고요.
아무튼 그런 마스터이의 모습을 보던 저는 손에 들고 있던 해적검과 리볼버를 탁! 치며 탑 로밍을 갔고 ㄹ혜를 욕하던 갱플과 함께 라이즈를 2연속으로 땁니다.
갱플은 이 뒤로 오픈되었던 마인드가 닫혔으나 봇 듀오는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기껏 맞춰놨던 힘의 균형을 다시 기울이기 시작했고, 이에 마이는 어느새 포식자와 해적검을 뽑아오더니 상대 트타와 룰루의 머리를 쪼개어 균형을 수호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느새 용도 2:1로 따라잡았고 자꾸 한타를 이기기 시작하더니(갱플 아칼리 마이 3딜로 적이 녹아버렸습니다.)마지막에 마이가 쿼드라킬을 띄웠고, 잠시 점검을 한 뒤 소나의 전챗 정치질을 들으며(나 대충하고 있는데 니네 왜 짐?)미드에 가서 넥서스를 워프 게이트로 보내주는 것으로 게임을 끝냈습니다.
마지막에 마이가 전챗으로 "정글 차이 심하네"라고 하자 저는 조용히 "미드차이 아닌가요"라고 팀챗으로 이야기했고, 마이를 제외한 모든 팀원들이 인정을 해 주어서 뿌듯한 판이었습니다.

3줄 요약
1. 마이가 탈주
2. 멘탈 두부인 팀원들을 데리고 경기 진행
3. 돌아온 마이와 로밍으로 잘 키운 갱플과 함께 게임 터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