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 강아지 두마리가 온지 이제 12일 됐어요.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데리고온 사람보다 제가 더 지극정성으로 먹이고 씻기고 가르키고 다 해주고....
이름도 제가 지어주고, 항상 청결한 환경 유지해주면서 제가 거의 총대매다시피 강아지들 돌봤어요ㅜㅜ..
수컷,암컷 한마리씩 이였는데 분양 받아온 곳에서 3차 예방접종 날짜를 정해준게 있다하여
그 날에 맞춰 아이 두마리를 예방접종 시켰는데요.
바로 다음날 여자아이가 설사,구토 등등 안좋은 증상이 나타난거죠...
저는 사정상 바쁘기에 저희 동생과 엄마가 애를 데리고 병원에 다녀 왔는데
파보 바이러스 장염 이라네요. 뭔지 잘 몰라서 들어보니 폐사율도 매우 높고 치료비용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무엇보다 전염성도 워낙 높아서 같이 있던 수컷 강아지도 거의 100% 전염된 상황이구요.
치료비용은 대략 대형견의 새끼라서 6kg가 나가는데 일주일 입원, 치료비용이 200만원은 나오는 상황이구요.
에다가 한마리 더 치료한다치면 400만원이 넘게 깨지는거에요. 무엇보다 2개월 조금 된 강아지들이라서 생존 확률도 낮구요.
잠복기가 1~2주인 병이라고 하니 이건 거의 병걸린 강아지를 데리고 온 격이죠.
어쩌겠어요. 생명체이고 이미 데리고와 키우고 있는 강아지들인데 비용적인 면에서 부담이 되도 일단 살리고 봐야 하니
치료비용도 부담되더라도 일단 살아만 준다면 감사하지만,
이건 어떻게든 분양받은곳에서 치료비용 전액은 아니더라도 강아지 두마리 데리고온 비용은 100%환불 받아야 된다 생각했어요.
근데 분양해준곳이 서울에있는 한 애견샾인데, 되려 저희한테 화를내고 저희 책임 아니면 병원쪽 책임으로 몰아가네요.
그곳도 장사를 하는곳이니 어느정도 이해는 한다만, 개두마리 데리고온 가격에 치료비용에 그것도 살지도 모르는 강아지들
인데 얼마나 저희는 억장이 무너지겠어요.
생명체를 데리고온건데 물건도 아니고 다른 강아지로 바꾼다고 이게 해결 될 문제도 아닐 뿐더러, 그쪽에서 데리고 간서 치료를
한다고 해도 못믿어요 전.. 치료비용이 400만원인데 거기서 치료를 해주겠어요??? 100% 안락사시키던가 죽게 냅둘게 뻔하죠.
그러니 비용적인면에서 합의를보고 손해를 배상받고 싶은데 그쪽은 너무 배째라 식이니까 답답하고 화가나요.
새끼강아지들 면역성 낮은거 뻔히 아는데 산책 데리고 나가지도 않았고, 실내에서 키우니까 외부적인 요소는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더군다나 강아지들 쓰는 물건들이나 애들 오고나서부터는 항상 집안에 락스로 소독하고 분무기에 락스 중성화 시킨 물 넣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뿌렸거든요. 개 사료하고 간식만 먹이면서 키운건데, 저희 쪽 관리부실 이라고 하면서 괜히 저희한테 다부치시네요.
아니면 강아지 컨디션이 안좋은데 3차 예방접종 맞아서 그렇게 된걸수도 있다 하는데, 분명 예방접종 맞기전까지만해도 의사선생님께서도
컨디션좋다 하셨고 그렇기에 예방접종 진행 한거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예방접종 주사에는 균이 들어가있는데 그 균에 의해서 감염된걸수도 있다면서 병원쪽까지 책임이 있다고하네요.
잠복기가 1~2주 있는 질병이 어떻게 예방주사 맞자마자 바로 나타나나요 .. ;;?
저로서는 이해도 안가고 답답하기만 할뿐이에요. 동생과 통화하는 내용을 녹음하기도 했고 병원측에서는 소견서도 작성해주신다고하지만
저쪽에서 15일 이상 시간이 지나면 분명 더욱이 배상청구나 합의는 안해줄것으로 보이니깐 답이 없네요.
이럴땐 대체 어떻게 해야되는거죠 ?? 소송을 건다해도 분양해준측에서 질병 걸린 강아지를 치료해준다.
라고만 적혀 있어서 정말 막막해요.. 도와주세요 여러분들 ..ㅜㅜㅜ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