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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793676
    작성자 : eggy
    추천 : 10
    조회수 : 23494
    IP : 67.241.***.74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4/12/06 05:37:50
    http://todayhumor.com/?freeboard_793676 모바일
    동양인 인종차별 글들을 읽고 정리해보는 대처법들
    가족과 함께 20년이 다되도록 해외에 떠돌아다니는 여징어 입니다. 말투가 약간 어색하거나 하면 이해해 주세요.

    해외 여기저기에 살면서 여러국적의 노숙자부터 교우들, 공항직원, 선생님들,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아무개들, 심지어는 친한 친구들에게 까지 인종차별을 당해보고 느낀건 세상 어디서나 다른것을 그저 다른걸로 인정을 못하고 서열을 매기는 사람들이 있구나...입니다. 물론 이중에서도 그냥 뇌가 청순한 사람/인종차별인지 모르는 사람 부터 상 또라이까지 여러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맘도 많이 상하고, 눈물도 많이 흘리고, 워낙 소심했던 성격이라 반박도 제대로 못했었는데요, 사건들을 하나 둘 씩 겪다보니 점점 노하우가 생기고 당당함을 배우게 되더라구요. 

    인종차별 글들에 달린 댓글들을 보니 해외에 나갈 계획이신 분들이 꽤 계셔서, 여러 인종차별적인 상황에 할수있는 행동들을 끄적여 봤습니다. 혹시 신상이 털릴까 디테일하게 적지 못하는점을 이해해 주세요. 참고로 전 지금 미국에 살고있습니다.


    인종차별 대치법:

    1. 무시

    이것은 제가 보통 노숙자들한테서 "Ching Chong," "Chinese!" 아님 성적 요소가 가미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을때 쓰는 방법있니다. 특히 북미에 있는 노숙자들 중에선 마약이나 술에 거나하게 취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여기다 대꾸라도 하면 큰일날 수 있습니다. 눈이라도 마주치면 따라올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그리고 이것은 혹시 몸에 해가될 상황에 있다면 must입니다. 목숨을 걸고 자존심을 지키지 마세요. 무서워서 비키는게 아니라 더러워서 비킨다 라고 생각하고 계속 가던길 가세요. 쫓아오는 사람들이 있다면 죽을각오하고 뛰세요. 저는 다행이도 이런 일을 겪은적은 아직 없지만 예전에 가족이 동유럽에 살때 얘기해 준게 있는데요, 그 나라엔 한국 유학생들을 노리는 skinhead들이 있는데 유학생들을 잡으면 두드려 패고 손가락을 자른다고...왜 손가락을 자르냐고 제가 물어봤더니, 한국 유학생들 중엔 음대생이 대부분인데, 그들이 다시는 음악을 하지 못하게 만들려고 손가락을 자른답니다. 이런 미친x들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마지막으로, 제가 "무시" 스킬을 쓸때는 애매한 인종차별을 받을때입니다. 위에 얘기한 그 나라에 살때는 도시 중심 빼고 다른 쇼핑몰이라도 가면 모든 사람들이 빤-히 쳐다봅니다. 처음에는 뭐지 싶었는데 나중엔 그냥 내가 연예인이다 (????)라고 생각하며 무시하고 다녔어요. 그리고 요즘도 왠지 기분나쁜 가게에서의 불친절함은 제 계산만 제대로 해주고 확실히 인종차별이다!! 싶지만 않으면 그냥 넘겨요. 식당에서 인종차별을 느껴본지는 꽤 됐는데 (외식을 자주 안해서) 그러면 저는 팁을 안줌으로 응징하죠. "너무 불친절한 서비스여서 팁을 못주겠다"라고 영수증에 써도 괜찮아요.

    2. 매니저 소환

    이건 제 엄마께서 즐겨쓰시는 방법인데요, 저희 엄마는 인종차별이다 싶으시면 영어가 약간 딸리시는데도 불구하고 깐깐하게 다 따지는 성격이세요. 자라면서 식당이나 가게에서 수많은 매니저들이 소환되는 것을 봤어요 ㅋㅋㅋㅋㅋ 근데 진상손님처럼 암때나 그러시는 건 아니고, 혹시 식당/가게 점원이 물건이나 음식을 던지듯이 내려놓는 다거나, 눈을 안마주치고 신경질을 낸다던가 (보통 "What? I can't understand your English," 라면서) 하면 우선 직원한테 따지시고, 직원이 사과하는걸 거부하면 매니저 소환을 하세요. 진짜 좋은 방법이에요. 나중엔 둘이 뒷담을 깔지언정, 바로 앞에서는 매니저도 사과하고 직원도 사과시킵니다. 

    3. 맞디스

    저랑 제 동생이 자라면서 백인들 한테 많이 들은말이 "you smell like garlic"입니다. 진짜 마늘냄새가 나서가 아니라 그냥 동양인 비하죠. 첨엔 내가 진짜 냄새가 나나? 어제 먹은 된장찌개땜에? 했었는데 알고보니 동양인은 오히려 냄새가 별로 안나고 백인들은 암내땜에 구취제를 평생 쓰더라구요. 어쨌든, 누가 무슨 냄새가 나든 그걸 떠나서,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제 동생이 고안한 맞 디스가 "you smell like rotten spaghetti" (너는 썩은 스파게티 냄새가 나). 진짜 누군가 "you smell like garlic"해서 "and you smell like rotten spaghetti"라고 대꾸하면 입만 뻥긋대고 아무 대답도 못해요. "혹시 어제먹은 스파게티땜에?" 라고 생각하고 있는걸 수도 있겠죠. (물론, 내가 진짜 마늘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마늘먹어서 냄새가 많이나네. 미안해." 라고 해야겠지만)

    "You smell like garlic" 말고도 "China! Ni Hao!" 등등 소리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저는 솔직히 대부분 무시하고 그냥 갑니다. 근데 혹시 와서 시비를 더 건다던지 하면, 완전 정색하고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인종차별이 얼마나 몰상식 한 것인지 얘기하고 ignorant racist bastard - 무식한 인종차별자 새끼 - 같은 말을 써가며 까주면 자기가 알아서 갑니다. 

    저렇게 인종차별로 무장해서 덤벼드는 사람들은 속은 겁많은 찌질이일 확률이 높아서 상대방이 가만히 있거나 방어적인 "I don't smell like garlic" 아님 "I'm not Chinese" 같은 말을 하면 더 신나서 깝니다. 같이 호전적으로 나와 무섭게 맞디스를 하면 금방 꼬리내리고 도망가죠. 

    4. "Are you being racist?"

    전에 올라왔던 글에 댓글다신 분이 추천했던 방법인데, "are you being racist?" 또는 "are you being a racist?" 라고 답문하는 겁니다. 저도 간혹 쓰고, 제 엄마께서 역시나 즐겨쓰시는 방법인데요, 북미에 사시는 분이라면 효과직빵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안하다, 아니다, 라고 바로 정정하고, 급친절해지는 효과를 볼수있어요. 

    한번은 엄마랑 비행기를 타러 공항 게이트에 줄서있는데, 앞에서 공항직원들이 줄에 서있는 몇몇 승객들만 불러서 따로 짐을 뒤지기 시작했어요. 근데 자세히 보니 큰 짐을 들고 타는 사람을 뒤지는게 아니라, 유색인종인 사람만 골라서 뒤지는데 기분이 되게 그렇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이때부터 빈정이 상했죠). 줄이 계속 줄어들고 얼마 후 게이트 앞까지 가니까, 역시나 저희 엄마를 조사한다고 부르는데, 그때 엄마는 핸드백 하나랑 가디건 하나만 달랑 든 상황이라서 사실 조사할것도 없었거든요. 직원이 장갑끼고 핸드백을 열자, 엄마가 하는 말이, "Why are you searching me? Is it because I'm Asian?" 전 옆테이블에 있다가 놀라서 뒤집어지는줄 알았었어요. 엄마가 기분이 상했다는건 알고있었지만, 설마 그렇게 대놓고 물어볼줄이야...

    근데 엄마가 "Is it because I'm Asian?"이라는 말 한마디 하자마자 줄에 서있던 모든사람들이 다 쳐다보는데, (그들도 은근히 느끼고 있지 않았을까요?) 그 직원얼굴이 새빨개지더니, "No Ma'am. (Ma'am은 아주머니의 존칭) It's at random" 하면서 계속 암쏘리를 남발하며 대강 뒤지고 보내주더라고요. 제 배낭을 뒤지던 사람도 왠지 급마무리하고 보내줌...

    5. 교육

    세상물정 모르는, 유색인종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곳에서 살다와서 자기가 인종차별을 하는줄도 모르는 친구들이 몇몇 있었는데, 그 친구들 한테는 차근차근, 네가 이렇가 말하면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들린다, 안 그랬으면 좋겠다 라고 얘기하면 금방 고쳐져요. 혹시 거기에 "고치기 싫은데? 난 차별하는게 아니라 원래 사실이 이런거야." 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음 한번더 설득해보고, 그래도 말이 안통하면 조용히 절교하시길 추천합니다. 

    6. 당당함

    이중에 제일 중요한건 당당함입니다. 전 어렸을땐 워낙 소심해서 맨날 놀림받거나 차별받으면 울고 아무 말도 못했었는데요, 언젠가 부터 내 자신한테 당당해져서 목소리를 높이니까 주변에서도 존중을 해주더라구요. 내가 영어를 잘 못해도 어차피 저것들은 한국말 한마디도 못하잖아 라는 생각으로 대꾸하시 시작했던것 같아요. 저희 엄마도 당당하게, 문법이 안맞더라도 자기 권리를 지키세요. 

    그리고, 당당하게 차별과 싸우려면 내 자신도 인종차별을 하지 말아야 하는것 같아요. 저도 사춘기때는 나를 차별하던 사람들의 인종들을 (특히 백인을) 많이 미워했었지만, 어른이 되가면서 난 똑같은 사람이 되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 그리고 차별은 차별을 낳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을 열고 편견과 차별을 버리려 지금도 계속 노력하고 있어요.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혹시 다른 대처법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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