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원래 진짜 진짜 오렌지색이 안어울리는 여징어입니다. <br>웬만하면 외모평가에 관대한 제 남편도 정색하며 "오렌지색은 절대 입지마."라고 얘기할정도로 안어울려서 오렌지 립은 꿈도 못 꾸고 있었어요. <br><br>근데 얼마전 뷰게에 영업당해서 레브론 휩크림 150호 (버프)를 사서 써보니 톤다운이 돼서 <br>화장품 샵에서 너무 예쁜 오렌지 립스틱을 보고 색에 홀려 한번 발라봤는데 너무 잘어울리는 거에요. <br>근데 집에가서 쌩얼에 다시 발라보니 피부는 거무죽죽해지고 입술색은 김치국물같고...<br>그래서 다시 휩크림을 바르고 립을 발라보니 바로 이거다! 싶었어요.<br><br>오렌지뿐만이 아니라 색이 예뻐서 샀는데 먼지만 쌓이던 코럴과 레드오렌지까지 어느정도 어울리게 되더라구요. <br>어찌보면 별거 아닌데 톤보정에 무지했던 저한테는 진짜 마법같아요. <br><br>목색깔이랑 차이가 있긴 하지만, 핑크베이스 파데랑 섞은다음에 <br>얼굴밑 목부분에도 파데를 얇게 펴발라 블렌딩을 잘 해주면 자연스러워지네요. (지금은 쌀쌀해져서 보이는 피부면적도 많이 없어요 ㅎㅎㅎ)<br><br>오늘은 옷장구석에 4년동안 처박아놨던 딥 터쿼이즈 스카프를 두르고 브라운 섀도우를 바르고 <br>마무리는 누드립에 레드오렌지 립스틱으로 그라데이션을 하고 완전 가을느낌으로 외출했어요. <br>조만간 브라운립도 시도해볼려구요!<br><br>제가 산 오렌지 립제품은 NYX의 High Voltage Lipstick 라인중의 Free Spirit입니다. 발색이 최고 장점이에요.<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564" height="495"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0/1444546193j1ESDJntNS3gu7SwQnIAkZKR9.jpg" alt="nyx-high-voltage.jpg" style="border:medium none;"></div><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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